메뉴 건너뛰기

소속사 생각엔터 폐업 수순
투자자 카카오엔터도 투자금 날릴 것으로 보여
가수 김호중이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경제신문


‘음주 뺑소니’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 가수 김호중 얘기다. 이번 사태로 소속사는 문을 닫게 됐으며 김호중을 믿고 소속사에 투자했던 투자자들까지 큰 손실을 입게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임직원 전원 퇴사와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하며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그룹 티에이엔(TAN), 배우 김광규·손호준 등 소속 아티스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건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여파가 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약 125억7000만원의 선수금이 있었다. 선수금이란 기업에서 상품 등을 판매하기 전에 미리 대금을 받는 것으로 부채에 해당한다.

김호중이 소속사의 부채를 비롯한 금전적 문제로 각종 논란 속에서도 공연을 강행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김호중이 구속되며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다.

24일 예정됐던 ‘슈퍼 클래식’ 공연 출연은 무산됐고, 6월 1∼2일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도 취소됐다.

김호중을 보고 생각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대표격이다.

카카오엔터는 2022년 생각엔터테인먼트에 75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매입한 바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의 현실화 할 경우 카카오텐터 역시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게 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75억원을 투자한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피해 규모나 향후 계획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189 [증시한담] 대기업 간판 단 LS증권… 달라진 거라곤 프로스펙스 할인뿐? 랭크뉴스 2024.06.08
27188 美, 하이브리드 근무 늘어나자…오피스 투자 손실 우려↑ 랭크뉴스 2024.06.08
27187 팍스넷→ 네이버→ 토스?… ‘종목토론방’ 1등 잡아라 랭크뉴스 2024.06.08
27186 '김정숙 인도 방문' 초청장까지 공개했지만... 배현진 "왜 문체부 예산을 쓰냐" 랭크뉴스 2024.06.08
27185 [지방소멸 경고등] 폐교 위기에 딸과 생이별…섬마을 '기러기 아빠'의 사연 랭크뉴스 2024.06.08
27184 [인터뷰] 스페이스X 알아본 우주벤처 투자가 “우주경제의 모든 가치는 위성에서 나온다 ” 랭크뉴스 2024.06.08
27183 대북송금·뇌물 유죄‥1심 징역 9년 6개월 랭크뉴스 2024.06.08
27182 [연금의 고수] 노후 생활비 월 369만원인데… ‘DB·DC·IRP’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은 랭크뉴스 2024.06.08
27181 '킬러 배제'에도 불수능 조짐…입시 설명회·반수반 개강 봇물 랭크뉴스 2024.06.08
27180 이화영 징역 9년6월 선고 후…“ㅆㅂ” 변호인 SNS 글 랭크뉴스 2024.06.08
27179 인기 폭발 여행자보험 '귀국 축하금'..."적절한지 보겠다"는 당국 랭크뉴스 2024.06.08
27178 [단독]행안부 장관에 윤재옥 검토…尹 "실무형 젊은 인물 찾아라" 랭크뉴스 2024.06.08
27177 "신고? 남사스러워..." 꽁꽁 숨기는 노년 교제폭력, 쉬쉬하면 강력범죄로 랭크뉴스 2024.06.08
27176 푸틴 “핵무기 사용? 현재로선 필요없어…핵 논하지 말라” 랭크뉴스 2024.06.08
27175 “손님이 번개탄 사갔다”며 112 신고…마트사장의 ‘눈썰미’ 빛났다 랭크뉴스 2024.06.08
27174 나락보관소 계정 폭파…“밀양 피해자와 소통?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08
27173 “붉은 옷 입고 면접 가래요” 미래 불안감에 점 보는 청춘들 랭크뉴스 2024.06.08
27172 '영일만 석유' 최대 140억 배럴 입증하려면… "시추 말고는 방법 없다" 랭크뉴스 2024.06.08
27171 의협 '휴진 찬반' 투표율 55%로 역대 최고치…9일 투쟁 선포 랭크뉴스 2024.06.08
27170 트럼프 "가끔은 복수 정당화"…유죄평결 후 잇따라 보복 시사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