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대원 사건 특검법이 재표결에서도 끝내 부결됐습니다.

오후 2시 시작된 본회의의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채 상병 특검법은 재표결에서 찬성표가 출석 의원 3분의 2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총 투표수 294표 중 가 179표, 부 111표, 무효 4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한 국민의힘 내에서도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 등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가결까지 이르진 못한 겁니다.

이에 따라 채상병 특검법은 자동 폐기됩니다.

본회의가 끝나자 야6당은 합동으로 특검법 부결 규탄대회를 열었고, 주말인 6월 1일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시민사회와 합동으로 특검 요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재표결 직전까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진실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찬성표를 던져 달라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개혁신당은 "특검이 또 거부되면 박근혜 정부 시즌2가 될 것이고 국민의힘도 함께 폐기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조국혁신당도 "특검법이 부결되면 사실상 탄핵 요건을 완성하는 마침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특검법의 용도는 대통령 탄핵 추진을 위한 정쟁 수단'이라며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거듭 못 박으며 내부 분위기 단속에 나선 바 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모레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특검 문제는 계속해서 정국의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537 “윤 대통령 탄핵사유, 채상병 사건 보다 더 큰 게 있다” 랭크뉴스 2024.06.09
27536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최적기…윤석열-이재명 합의만 하면 된다 랭크뉴스 2024.06.09
27535 중고생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한 김포 클럽…결국 영업정지 랭크뉴스 2024.06.09
27534 우리나라도 이젠 산유국?…가스·석유주,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4.06.09
27533 폭염 오는데…땡볕 막아줄 무더위 그늘막, 강남이 강북의 3배 랭크뉴스 2024.06.09
27532 '서해피격' 유족, 공시송달로 북한 상대 손배소송 이어간다 랭크뉴스 2024.06.09
27531 37사단 또 일냈다…4초 내 적의 심장 뚫을 전투훈련 완성[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4.06.09
27530 '생화학 물질 5000톤' 있다는데... 북한 '오물 풍선' 위험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09
27529 20년 전에도 '밀양 신상털기'…가해자 보호받고, 피해자는 더 궁지로 랭크뉴스 2024.06.09
27528 이것은 무인기가 아니다, 하늘에 띄우는 발전소다 랭크뉴스 2024.06.09
27527 [비즈톡톡] 패션회사는 지금 유튜브 삼매경… 직원 소개 제품이 완판 랭크뉴스 2024.06.09
27526 태어난 김에 인도 투자?···인도는 중국의 대체투자처가 될 수 있을까[경제뭔데] 랭크뉴스 2024.06.09
27525 대통령 임기 단축 중임제 개헌, 지금이 적기 랭크뉴스 2024.06.09
27524 전신마비 행세·의사도 모르게…위험 수위 오른 보험사기[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랭크뉴스 2024.06.09
27523 강서구 연립·다세대 깡통전세 위험 증가… “공급 부족에 전세가율 80% 넘겨” 랭크뉴스 2024.06.09
27522 “굿바이, 임무 종료합니다!”…‘하늘의 도깨비’ 55년 한국 영공 지켜온 ‘F-4’ 전역[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09
27521 퇴치전쟁 10년, 결국 졌다…괴물쥐 영토확장, 다음 타깃은 포항 랭크뉴스 2024.06.09
27520 ‘꿈의 배터리’ 둘러싼 한·중·일 삼국지…전고체 배터리가 도대체 뭐길래?[산업이지] 랭크뉴스 2024.06.09
27519 의협, 오늘 '집단휴진' 선포한다…정부는 대응방침 기자회견 발표 랭크뉴스 2024.06.09
27518 이스라엘 245일 억류 인질 구출 ‘여름 씨앗들’ 작전 공개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