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7일 중국 대사관 앞에서 트럭 시위 진행
뉴욕 타임스퀘어에도 푸바오 진상규명 광고 예정
푸바오 팬들이 27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1톤 트럭 시위를 진행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트럭 시위에 나섰을 정도다.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푸대접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푸바오갤러리는 27일 오후 ‘공주대접 믿었더니 접객행위 사실이냐 해명하라’는 문구가 적힌 1톤 트럭을 중국대사관 앞에 보낸 사진이 올라왔다.

푸바오 팬들이 보낸 트럭 시위는 오전 8시 40분부터 총 8시간에 걸쳐 중국대사관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을 오가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에도 트럭시위는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이 화가 난 이유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 모습 때문이다.

사진에는 먹이 조각 등이 널린 시멘트 바닥 사육장 배경이 담겼다. 또 판다에게 맨손으로 먹이를 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판다는 감염에 취약한 종이다. 푸바오가 태어났던 삼성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언제나 장갑을 착용해왔다. 국내 사육사들의 관리와 대조되는 장면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공개한 푸바오 영상. 푸바오 목 부위에 털이 빠진 자국(빨간 원)을 두고 사육장에서 목줄을 묶는 행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트 등에서는 "푸바오의 진짜 근황을 알려달라"면서 학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논란을 의식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5일 웨이보에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1분 30초가량 영상을 공개했는 데 이는 논란을 더욱 키웠다.

해당 영상에 나온 푸바오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야위고 이마엔 상처로 보이는 자국이 관찰됐다. 누리꾼들은 목 부위에 털이 빠진 자국이 있다면서 목줄을 묶었던 것 아니냐는 새 의혹도 제기했다.

푸바오 팬들은 현 상황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촉구를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도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101 '세기의 이혼' 판결에 재계 술렁…SK그룹 지배구조 영향 촉각 랭크뉴스 2024.06.02
29100 [단독] "앗, 실수! 반대로 바꿔줘""…536번 투표 번복한 21대 국회 랭크뉴스 2024.06.02
29099 "돈 많이 준다고 아이 안 낳더라" 지원금의 역설, 저출생 대책 쇼크 랭크뉴스 2024.06.02
29098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 첫 유인 시험비행 또 연기 랭크뉴스 2024.06.02
29097 “내 말 안 들으면 가족들 다 죽어”…신도 가스라이팅해 14억 뜯어낸 60대 랭크뉴스 2024.06.02
29096 쿠웨이트 군주, 셰이크 사바 새 왕세자로 책봉 랭크뉴스 2024.06.02
29095 22대 院구성 시한 닷새 앞인데…여야, 법사위·운영위 줄다리기만 랭크뉴스 2024.06.02
29094 엘살바도르 부켈레 2기 취임식 "'갱단 암' 이어 경제 치료할 것" 랭크뉴스 2024.06.02
29093 이준석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줘야' 판결에 이런 말을… 랭크뉴스 2024.06.02
29092 샌프란한국교육원-SK하이닉스 아메리카, 교과서 지원 협약 랭크뉴스 2024.06.02
29091 불닭볶음면 이정도였다니…외신의 너무나 상세한 불닭볶음면 기사 '놀라울뿐' 랭크뉴스 2024.06.02
29090 보잉 '스타라이너'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 직전 다시 연기(종합) 랭크뉴스 2024.06.02
29089 유럽의회 선거 코앞 독일서 또 정치인 폭행 랭크뉴스 2024.06.02
29088 '살모넬라균 오염' 냉면 먹고 1명 사망·33명 식중독…업주 '집행유예' 왜? 랭크뉴스 2024.06.02
29087 LH 새로 내놓은 매입임대 가격 산정 방식에 성토… “땅 파서 건물 짓나” 랭크뉴스 2024.06.02
29086 시리아서 군사작전 이어온 튀르키예 "국경 확보되면 군 철수" 랭크뉴스 2024.06.02
29085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 첫 유인 시험비행 다시 연기 랭크뉴스 2024.06.02
29084 美 국방장관 “한일 ‘초계기 갈등’ 봉합 환영… 3국 협력에 도움” 랭크뉴스 2024.06.02
29083 올림픽 달갑지 않는 파리 시민들? QR 코드도 반발 랭크뉴스 2024.06.02
29082 정형외과 ‘건보료 뻥튀기’ 들통…행정처분 언론공개 ‘제로’ [제보K]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