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고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총회를 참석해 "오늘 처리되는 특검법은 그 요체가 결국 업무상 과실치사 수사 사건"이라며 "평범한 일반적인 형사 사건으로 출발해야 하고, 엄정한 수사로 매듭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직접 대통령과 인연은 없지만 대통령이 26년간 수사 지휘에 대해선 그 계통에서 평생을 지낸 분"이라며 "국민들이 이분은 법에는 따르지만, 사람에게는 머리를 굽히지 않는 강직한 분이라고 인정해서 뽑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하는 경찰 수사와 특히 민주당이 설계해서 만든 제도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엄정한 수사를 일단 하고 거기서 문제가 있을 때는 (관련 사건에 대해) 우리가 특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