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씨 소속사 사실상 폐업 수순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고도 공연을 강행해 온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 소속사가 지난해 선수금으로 약 125억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구속되면서 소속사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받은 선수금은 약 125억7000만원에 달한다. 선수금은 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 일부를 미리 받은 것으로, 부채에 해당한다.

이런 사정 등으로 김씨가 소속사의 힘든 재정 상태 탓에 공연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약 187억원으로 전년(약 256억원)보다 약 68억원 줄었다. 현금성 자산도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16억원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실제 김씨는 뺑소니 사고 사실이 알려진 이후인 지난 18~19일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를 예정대로 소화했다. 이어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에도 무대에 올랐다. 24일 공연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법원이 심사 일정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김씨 소속사는 전날 임직원 전원 퇴사와 대표이사 교체를 결정하며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소속사 측은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시 어떤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882 "전국적으로는 트럼프, 경합주서는 바이든이 각 1%p 우위" 랭크뉴스 2024.06.10
27881 대북 확성기로 BTS 노래 틀었다...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랭크뉴스 2024.06.10
27880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이번엔 “자전거 훔쳤다” 신고 접수돼 랭크뉴스 2024.06.10
27879 ‘빚더미’ 골목 사장…대출연체율, 11년 만에 최고치 랭크뉴스 2024.06.10
27878 [속보] 김여정 “또 삐라와 확성기 도발하면 새 대응 목격할 것” 랭크뉴스 2024.06.10
27877 ‘3년? 좀 짧네요’… 경력자들, 대기업 신입 채용에 눈길 랭크뉴스 2024.06.10
27876 딸 되찾은 암 말기 엄마, 아들 생환 직전 숨진 아빠… 이스라엘 인질 구출 희비 랭크뉴스 2024.06.10
27875 “놀라울 정도로 강한” 미 고용시장, 금리인하에 찬물 랭크뉴스 2024.06.10
27874 ‘행정명령 철회’ 정부 유화책에도…의료계, 결국 ‘파국’ 선택 랭크뉴스 2024.06.10
27873 [사설] 의협 ‘집단 휴진’ 선포…과연 누구를 위한 ‘총력 투쟁’인가 랭크뉴스 2024.06.10
27872 11개 위원장부터… 野, 특검법까지 상임위 풀가동 태세 랭크뉴스 2024.06.10
27871 北, 한밤에 '오물 풍선' 또 날렸다... '대북 확성기' 압박에 반발 랭크뉴스 2024.06.10
27870 북한, ‘오물 풍선’ 또다시 살포…어제 80여개 낙하 랭크뉴스 2024.06.10
27869 김여정 "확성기 방송 중단해야…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 랭크뉴스 2024.06.10
27868 북한 김여정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위험한 짓 당장 중지" 위협 랭크뉴스 2024.06.10
27867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이번엔 출석정지 중 자전거 훔쳤다가 덜미 랭크뉴스 2024.06.10
27866 어정쩡한 北도발, 뭐지?… “풍선 4분의 1만 우리쪽에” 랭크뉴스 2024.06.10
27865 [사설] 巨野 ‘법사위 장악’ 속도전, 李대표 방탄용 의구심만 키울 뿐이다 랭크뉴스 2024.06.10
27864 빵 280개 주문 '노쇼'…고소당하자 억울하다는 여성,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0
27863 김여정 “南, 삐라·확성기 도발하면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