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라디오 방송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가 뒤늦게 착오였다고 정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황 비대위원장.

인터뷰 중 여당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로 주제가 옮겨가자 진행자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언급하며 그의 출마 여부를 물었고, 황 비대위원장은 "안 나온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나온대요, 안 나온대요?> "누가요?"
<한동훈 위원장이요.> "안 나온다고 그랬어요."

진행자가 재차 황 위원장 본인이 한동훈 전 위원장의 의사를 확인한 것인지 묻자, 황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불출마가 맞다고 전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안 나온다 그랬어요?> "전당대회 대표 나온다는 설이 있어서 오해받는 것 같다고 자기는 그런 뜻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랬습니까? 황우여 위원장님한테 안 나온다고.> "네, 네. 그런 뜻을 딱 잡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전당대회에, 본인이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그래서 부담 갖지 말고 저거 하게 해라."

그런데 해당 방송 직후 국민의힘은 "금일 황우여 위원장의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와 관련해 바로잡는다"며 기자들에게 정정 공지문을 보냈습니다.

"황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이 아니라 조정훈 총선 백서특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고, 한 전 위원장과 만난 사실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황 위원장은 조정훈 위원장이 백서 제작에 부담을 가지고 있고, 전당대회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인터뷰는 총선 백서를 주제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황 위원장이 조정훈 총선백서특위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가, 앵커의 질문에 실수로 잘못 대답했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CBS도 별도 안내를 통해 국민의힘 공지를 전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한편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592 민주, 법사위 ‘尹탄핵 청문회’ 연다… 김건희 증인 채택 랭크뉴스 2024.07.09
22591 미복귀 전공의 봐줘도 의사들 반발 계속 "지방 필수의료 파탄 가속될 것" 랭크뉴스 2024.07.09
22590 ‘수의사만 가능’했던 동물검역관 취업 문턱 낮아지나… 인력난에 고심하는 정부 랭크뉴스 2024.07.09
22589 양문석 “축구협회가 정몽규 사유물인가”…정치권도 비판 랭크뉴스 2024.07.09
22588 가짜 리플·솔라나가 있다?…기상천외 코인 사기 기승 랭크뉴스 2024.07.09
22587 尹, 두 달 만에 기시다 또 만난다... 북러 밀착 맞서 한일 공조 랭크뉴스 2024.07.09
22586 "최저임금 차등화 지지하나" 질문에‥이창용 총재 "그렇다" 랭크뉴스 2024.07.09
22585 김건희·최은순 ‘윤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부른다 랭크뉴스 2024.07.09
22584 기상청도 "매우 이례적"…폭우 뒤 체감 33도 열대야 '고통의 밤' 랭크뉴스 2024.07.09
22583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 김건희·최은순 증인 채택 랭크뉴스 2024.07.09
22582 외신도 꼬집었다… “한국선 해외여행 못가면 ‘개근거지’라 놀림 받아” 랭크뉴스 2024.07.09
22581 [단독] ‘430억 원’ 군 무인기, 중국산이었다…방사청, 업체 처분 검토 랭크뉴스 2024.07.09
22580 “한동훈 배신자, 대통령 소인배, 김건희 측천무후, 원희룡 기회주의”…여권 ‘올킬’ 시킨 문자 파동 랭크뉴스 2024.07.09
22579 침수차량 확인하던 40대 실종…도로침수·통제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09
22578 TSMC, 다음 주 2나노 첫 시험 생산…내년 양산 계획 랭크뉴스 2024.07.09
22577 권익위 "법적 근거 없이 배우자 처벌 못해 '명품백' 종결" 랭크뉴스 2024.07.09
22576 [마켓뷰] “뒷심 아쉽네”… 2870 지키지 못한 코스피 랭크뉴스 2024.07.09
22575 [속보]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법에 취임 후 15번째 거부권···공은 다시 국회로 랭크뉴스 2024.07.09
22574 법사위, ‘대통령 탄핵 청문회’ 김건희 여사 모녀 증인 채택…국민의힘 퇴장 랭크뉴스 2024.07.09
22573 勞 “내년 최저임금, 27.8% 올린 1만2600원”…使 “올해처럼 9860원”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