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이 3440억위안(약64조6720억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기금을 조성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정보 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 ‘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기금’은 3440억위안의 자금을 모았다. 2014년 1차펀드 1387억위안, 2019년 2차펀드 2000억위안에 이어 세 번째 ‘빅펀드’다.

이번 펀드는 중국 재무부가 최대 투자자로 지분 17%, 납입자본금 600억 위안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개발은행캐피털(China Development Bank Capita)은 지분 10.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외에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5개의 중앙은행이 각각 전체 자본금의 약 6%를 출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의 중국 제재에 맞서기 위해 ‘반도체 자립’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한국과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의 동맹국들을 상대로 중국의 반도체 접근을 제한하자 중국 정부가 3차 펀드를 조성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 10~30% 수준인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에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은 앞서 2차 펀드로 ‘반도체 제조’에 자본을 투자했다. 이번 3차 펀드는 칩 공장용 장비를 생산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에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금 조달 소식에 중국의 반도체 주식도 상승세다. 파운드리 회사 SMIC 주가는 홍콩에서 7% 상승했고, 경쟁사인 화훙반도체도 약 5% 올랐다.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 나우라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투자가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회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616 트럼프 유세도중 피격…총격범·유세 참석자 사망 랭크뉴스 2024.07.14
24615 벌레·곰팡이 들끓는 집에 아들 5개월 방치한 엄마···2심도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4.07.14
24614 피격 트럼프, SNS에 “총알이 귀 윗부분 관통…믿기지 않는 일” 랭크뉴스 2024.07.14
24613 “비싼 돈 내고 결혼식 할 필요 있어?”...미혼남녀 절반 ‘생략 가능’ 랭크뉴스 2024.07.14
24612 [단독] 류희림이 사들인 ‘재개발 땅’, 누나 거쳐 아들이 재구입 랭크뉴스 2024.07.14
24611 [속보] 미 비밀경호국 “총격범, 유세장 밖서 무대 향해 총격···청중 1명 사망, 2명 중상” 랭크뉴스 2024.07.14
24610 “트럼프 총격범, 높은 위치서 여러 발 발사…경호요원이 사살” 랭크뉴스 2024.07.14
24609 성일종 “北오물풍선 13곳 파악, 원점타격 방침”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14
24608 성일종 “채상병 사건, 국회 개입 부적절… 그간 숱하게 물었다”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14
24607 "트럼프 유세장 총격범·집회 참석자 등 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14
24606 美경호국 "총격범, 높은 위치서 여러 발 발사…경호요원이 사살" 랭크뉴스 2024.07.14
24605 '정치인 피습' 한국도 안심지대 아니다…올해 이재명·배현진 피습 랭크뉴스 2024.07.14
24604 尹 "해외 탈북민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노력 다할 것" 랭크뉴스 2024.07.14
24603 [속보] "트럼프 총격 현장서 공격형 소총 발견" 랭크뉴스 2024.07.14
24602 트럼프 총격 당시 상황…“오른쪽 귀에 부상 입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14
24601 [속보] 윤 대통령 “대한민국 찾는 북한 동포,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4.07.14
24600 총격 당한 트럼프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 믿을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7.14
24599 트럼프 ‘무단 월경’ 언급 중 피격…당국 “암살 시도로 보고 수사” 랭크뉴스 2024.07.14
24598 벌레·곰팡이 들끓는 집에 10대 아들 5개월 방치한 엄마‥2심도 집유 랭크뉴스 2024.07.14
24597 '경쟁후보 허위보도' 언론사에 돈 건넨 윤상현 전 특보 2심도 실형 랭크뉴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