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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한국경제신문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창립 30주년이 되는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월에는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 증자를 진행했다. 유통 가능 주식 수를 늘려 IPO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됐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6% 소폭 감소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급증한 410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지난 2018년 대비 4배나 성장한 수치다.

외식 경기 회복과 브랜드 확장이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더본코리아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17년 말 12개에서 현재 25개까지 불어났다. 백 대표는 지분 76.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전무다.

다만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 후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은 해결 과제다.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MP대산(미스터피자) 등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IPO 직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맘스터치도 상장 6년 만인 2022년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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