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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전을 시작하기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이집트 접경 라파 국경검문소를 장악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 교전이 벌어졌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2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몇 시간 전 이집트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조사 중”이라며 “이집트 측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라파 국경검문소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총격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하레츠는 이스라엘의 병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집트 측에서 먼저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군도 라파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국경수비대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로 불린 라파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에 앞서 지난 7일 탱크 등을 동원해 라파 국경검문소의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했다.

이에 이집트는 반발하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에 일시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등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었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체결했으며, 시나이 반도와 가자지구 관련 치안 문제를 두고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직후 이스라엘군 탱크의 오발로 이집트 경비 초소에 있던 병사들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지만, 양국 간 갈등으로 비화하진 않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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