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른바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의 직장내 괴롭힘 논란 등과 관련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 씨가 폭언한 것을 녹음한 20여 분 분량의 녹음파일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의혹을 제기한 전직 직원들은 강 대표 부부의 해명 방송 이후 이를 재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PPT 문서를 작성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우선 '직원 감시용 CCTV' 의혹에 대해선 "마케팅 업무만 보기 때문에 강아지가 오지 않는 사무실에도 CCTV가 있었다"며 "잠원동 빌딩 7층으로 이사한 뒤에는 사무실에 CCTV 9대를 달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강 씨의 해명대로 도난 방지와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데 택배를 쌓아두는 현관에는 가짜 CCTV가 달려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 씨 부부가 '훈련과 상담을 하기 때문에 개가 무는 일이 생길 수 있고, 외부인 출입으로 도난 사건 발생할 수 있어서 확인용 CCTV가 필요했다"고 해명한 것을 반박한 겁니다.

또 강 씨가 자신은 "'벌레', '기어서' 같은 단어를 쓰지 않고 '폭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한 전직 직원은 "강 대표가 훈련사를 불러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고 옆방에서 20분 넘게 소리 지르는 것을 직접 들었다"며 "이에 대한 녹취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강형욱 씨의 부인이 '직원들이 남혐 단어를 쓰고 자녀를 조롱했다'며 사내 메신저를 들여다본 이유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남성 직원이 남혐 단어를 써 동조했을 뿐이고, 강 대표는 미워했어도 아들은 미워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는 살집이 있는 여자 훈련사는 홈페이지에서 내리라는 지시를 했는데, 성적 감수성이 떨어진 사람은 누구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어 "해명 방송은 해명이 아니라 문제 삼은 직원들에 대한 마녀사냥 방송이었다"며 이제라도 사과하길 바란 내 잘못”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무료 변론을 자청한 노동 전문 박훈 변호사와 접촉해 강 씨 부부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61 욱일기 단 차량 ‘공분’…“자유 아닌가요?” 반박도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30
32360 "尹 멍청" 발언 지적받자, 이준석 "그럼 나한테 싸가지 없다 말라" 랭크뉴스 2024.05.30
32359 조국혁신당 박은정, 개원 첫날 '한동훈 특검법' 당론 1호 발의 랭크뉴스 2024.05.30
32358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확 푼다… 용적률 최대 400% 랭크뉴스 2024.05.30
32357 직장인들 "이 정도는 돼야 고연봉자"…얼마길래? 랭크뉴스 2024.05.30
32356 캐딜락, 전기차 리릭 출시 기념 ‘아틀리에 리릭’ 오픈 랭크뉴스 2024.05.30
32355 "매년 4억 갚아야"…압구정현대 산 92년생, 알고보니 풀대출 랭크뉴스 2024.05.30
32354 한국인 10가구 중 1가구꼴 복권 샀다···월평균 7321원 구매 랭크뉴스 2024.05.30
32353 '2조 재산 분할' 걸린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오늘 선고…SK 주식도 포함될지 주목 랭크뉴스 2024.05.30
32352 [지배구조 톺아보기] ‘민희진과 한판’ 막강한 하이브 1인자 방시혁, 견제수단 사실상 부재 랭크뉴스 2024.05.30
32351 사이드 미러 ‘찰칵’…노인과 4명의 여학생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30
32350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오늘 선고…핵심은 재산분할 랭크뉴스 2024.05.30
32349 머스크의 백악관 입성?…“트럼프, 재선시 고문 역할 부여 논의” 랭크뉴스 2024.05.30
32348 ‘임기 단축’ 개헌, 윤 대통령이 국민 지지 받을 절호의 기회 [박찬수 칼럼] 랭크뉴스 2024.05.30
32347 훈련병 사망 사건 핵심 참고인 진술 확보한 경찰 '수사 속도' 랭크뉴스 2024.05.30
32346 기시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비난…유엔 결의 위반” 랭크뉴스 2024.05.30
32345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오늘 선고···노, 재산분할 두고 2조원 요구 랭크뉴스 2024.05.30
32344 尹,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원희룡·강민국 특사단 파견 랭크뉴스 2024.05.30
32343 미 상원 군사위 공화 간사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핵공유” 제안 랭크뉴스 2024.05.30
32342 고교생의 '무차별' 폭행‥옷 벗기고 촬영까지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