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위 조사 중… "이집트군이 먼저 총격 증언 나와"
이집트군, 총격 사망 확인… 이스라엘 언급 안 해
가자지구 남부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가 지난 17일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다. 가자=로이터 연합뉴스


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교전이 벌어져 이집트 군인 1명이 숨졌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날 라파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과 이집트군 간 총격 사건으로 이집트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다쳤다.

총격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병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집트 측에서 먼저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집트군도 라파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국경수비대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라파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순교한 사건에 대해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에 앞서 지난 7일 탱크 등을 동원해 라파 국경 검문소의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국경 검문소 장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반입에 일시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등 갈등을 빚었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체결한 이후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 관련 치안 문제를 두고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인질 석방 협상에도 중재국으로 관여하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955 ‘제자에 부적절 편지’ 교총 회장 사퇴 랭크뉴스 2024.06.27
26954 12시간 돌봄 체계 구축…올 하반기 유보통합 시범기관 100곳 도입 랭크뉴스 2024.06.27
26953 일행 친 골프공 맞아 숨지고 카트 추락도‥잇따르는 골프장 안전사고 랭크뉴스 2024.06.27
26952 합참 “다탄두 성공은 기만·과장…사진 조작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6.27
26951 "미국 속국" "처신 제대로"‥한미일 훈련에 긴장 극대화 랭크뉴스 2024.06.27
26950 김진표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대통령실 “멋대로 왜곡” 랭크뉴스 2024.06.27
26949 '만 나이 통일법' 시행 1년…법제처 "혼란 줄어" 랭크뉴스 2024.06.27
26948 북, 다탄두 미사일 성공 주장…합참 “발사 실패 포장하려는 것” 랭크뉴스 2024.06.27
26947 야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2인 의결 자체가 위법” 랭크뉴스 2024.06.27
26946 헌재 "뒤늦게 알게 된 상속 청구권, 10년 제한은 위헌" 랭크뉴스 2024.06.27
26945 방통위, 다시 격랑 속으로…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랭크뉴스 2024.06.27
26944 무려 ‘12시간 돌봄’ 구축…‘유아교육·보육’ 통합학교 100곳 운영 랭크뉴스 2024.06.27
26943 이해인 “연인 사이” 성추행 해명…피해자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 랭크뉴스 2024.06.27
26942 “남한 노래·영화 유포했다고 공개 처형”…2024 북한인권보고서에 담긴 실상 랭크뉴스 2024.06.27
26941 "만화에나 나올 외모"…日여교사 아동학대 체포장면 달린 댓글 랭크뉴스 2024.06.27
26940 “핵무장 찬성” 무려 66%…미군 주둔 VS 핵보유 ‘양자택일’ 조사했더니 깜놀 랭크뉴스 2024.06.27
26939 "핵무장 찬성률 66%…대북제재로 北비핵화 견인 못해 64%" 랭크뉴스 2024.06.27
26938 “미국, 가자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에 9조원 안보 지원”··· 이례적 공개 랭크뉴스 2024.06.27
26937 도쿄돔 달군 뉴진스…"큰 무대서 팬과 함께해 꿈 같아" 랭크뉴스 2024.06.27
26936 김진표 “윤,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말해…깜짝 놀랐다”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