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채 상병 순직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군과 경찰, 공수처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드러난 건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진실이 아니라, 오히려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죠.

내일 국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사건 특검법 재표결에 들어갑니다.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여당 내부에선 윤심보다 민심이라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비난이 나왔고, 김근태 의원이 특검 찬성 의사를 추가로 밝히면서 표단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에서 또다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원이 나왔습니다.

비례대표인 김근태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은 제 상식선에서는 물론,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다"며 "장기적으로 우리 당이 떳떳하려면 정면돌파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재표결 찬성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4명에 이어 모두 5명이 됐습니다.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있지만 이탈표는 계속 늘고 있는 겁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1대 국회의 마지막에 특검을 시작하자라는 법안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당내 우려가 커지자 특검에 찬성할 거면 탈당하라는 거친 말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야당보다 더 나쁘다"며 "헛소리를 하려면 당을 떠나서 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내일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됩니다.

자리에서 버튼을 누르는 전자투표가 아니라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 용지에 가/부를 적는 방식입니다.

국민의힘이 지난번처럼 전원 퇴장을 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전원 미출석으로 처리됩니다.

재석 의원이 줄면서 오히려 야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단일대오를 유지하면서 이탈표를 막는 걸 고민하고 있지만 이같은 무기명 투표 방식 때문에 '전원 출석, 전원 투표'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결국 기표소에 들어가 찬성과 반대를 적는 건 의원들 마음에 달려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무더기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이탈표 규모가 크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류다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827 중국 쇼핑앱은 단속 사각지대?…‘짝퉁 삼성‘ 버젓이 판매 랭크뉴스 2024.04.28
28826 아파트 단지서 2살 아이 택배 차량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4.04.28
28825 "저 아직 못 탔어요"…버려진 줄도 모르고 주인 차 쫓아가는 개 랭크뉴스 2024.04.28
28824 '미투' 촉발 와인스틴, 판결 뒤집혀‥거센 후폭풍 랭크뉴스 2024.04.28
28823 아파트 분리수거 나왔다가‥'택배차량'에 2살 남아 숨져 랭크뉴스 2024.04.28
28822 "BTS가 사이비종교와 연관? 사실무근" 하이브 측, 법적대응 방침 랭크뉴스 2024.04.28
28821 日자민당 보궐선거 전패…기시다 정권 구심력 약화로 위기(종합) 랭크뉴스 2024.04.28
28820 [단독]롯데 이어 다이소도 사업 접었다…중국몽 깨진 韓 유통가 랭크뉴스 2024.04.28
28819 ‘의제 없는’ 영수회담…‘주도권 뺏긴’ 대통령 랭크뉴스 2024.04.28
28818 "자민당 보궐선거 전패" 기시다 정권 타격 불가피 랭크뉴스 2024.04.28
28817 유커 대신 료카쿠가 온다…日 10일 황금연휴, 한국행 1위 랭크뉴스 2024.04.28
28816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셔”…‘고급 술’ 논란 일축 랭크뉴스 2024.04.28
28815 김도읍 원내대표 불출마…‘찐윤’ 이철규 굳히나 랭크뉴스 2024.04.28
28814 지하철 혼잡 노선 대거 증편‥'지옥철' 사라질까? 랭크뉴스 2024.04.28
28813 독일 자이스 찾은 이재용, 반도체 초미세공정 협력 잰걸음 랭크뉴스 2024.04.28
28812 너도 나도 무료 배달…진짜 공짜? 랭크뉴스 2024.04.28
28811 미국 무기지원법 통과 뒤 거세진 러 공습…우크라 발전소·철도 겨눈다 랭크뉴스 2024.04.28
28810 광저우 덮친 '공포의 토네이도'‥5명 사망·3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4.28
28809 동승자 없이 달리는 통학차량‥세림이법 유명무실 랭크뉴스 2024.04.28
28808 ‘태양광 비리 의혹’ 건설사 대표, 실종 13일 만에 옥정호서 발견 랭크뉴스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