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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기자회견 뒤 발사 강행
합참 “밤10시44분께 동창리에서 발사”
초기 파편 다수 떨어져…이상 가능성도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지난해 11월21일 평북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7일 저녁 서해 남쪽으로 발사된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밤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날 밤 10시44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사체는 밤 10시46분께 북한 쪽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세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항적 포착 2분 만에 서해에 파편이 떨어진 것으로 미뤄 발사 초기 군사정찰위성 추진체에서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

이번 발사체는 서해 남쪽으로 발사된 항적을 감안하면, 군사 정찰위성일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은 동해나 서해 방향으로 쏘고 서해 남쪽으로 쏘지 않는다. 지난해 북한이 3차례(5월31일, 8월24일, 11월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항적을 보면, 서해 남쪽으로 발사돼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필리핀 동쪽 해상 쪽으로 날아갔다.

앞서 북한 당국은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이날 오전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당국이 27일 0시부터 6월4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보한 ‘해상 위험구역 3곳’은 지난해 11월21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천리마-1’형 로켓으로 쏘아올리기에 앞서 통보한 구역과 같다.

이번에 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일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하고 정상회의 기자회견 뒤에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눈길을 끈다. 북한은 지난해 2차례 실패 끝에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올린 데 이어 올해 안에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올리겠다’던 예고한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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