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11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를 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국·중국·일본이 정상회의 후 공동선언을 발표한 27일 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0시56분에 “북한이 서해 남쪽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밤 10시 46분께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오키나와현 지역에 주민 피난을 안내하는 경보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해줄 것을 당부했다.

NHK는 밤 10시 40분께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에서 50㎞ 떨어진 지역에서 큰 화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발사된 물체가 북한 정부가 예고한 정찰위성인지 여부는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27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4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1곳 등 3곳을 해상 위험구역(발사체 낙하 예상지역)으로 알렸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한·중·일 정상의 공동선언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담긴 것을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회의 마당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헌법적 지위를 부정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 감행된 것과 관련해 이를 우리 국가의 자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난폭한 내정간섭으로 낙인하며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552 [속보] 野,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모녀 부른다 랭크뉴스 2024.07.09
22551 아파트 놀이터로 돌진한 승용차…70대 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7.09
22550 법사위, 19·26일 '尹탄핵 청문회'…김건희 여사 증인채택 랭크뉴스 2024.07.09
22549 1000만원대 中 전기차 ‘리프모터’ 국내로 들어올까 랭크뉴스 2024.07.09
22548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12세 미만 어린이 특히 주의 랭크뉴스 2024.07.09
22547 '채 상병 특검법' 다시 국회로... 윤 대통령 15번째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7.09
22546 윤, 채 상병 특검법 속전속결 거부…정부 이송 이틀 만에 랭크뉴스 2024.07.09
22545 39년 역사 ‘천리안’ 10월 서비스 종료... 3대 PC통신 모두 사라져 랭크뉴스 2024.07.09
22544 [단독] JKL, 롯데손해보험 매각 우협대상자 선정 안 한다 랭크뉴스 2024.07.09
22543 [단독] 애경산업, 새 화장품 수장 손희정 영입... 뷰티 재도약 노린다 랭크뉴스 2024.07.09
22542 "기억도 못 한다면서 변명은!" 강아지만 안고 있던 DJ 결국‥ 랭크뉴스 2024.07.09
22541 어도어 민희진 첫 소환 조사…업무상 배임 혐의 랭크뉴스 2024.07.09
22540 조정훈 "김여사 총선 전에 사과했으면 20석은 더 건졌을 것" 랭크뉴스 2024.07.09
22539 윤 대통령-기시다, 나토 회의서 정상회담 한다 랭크뉴스 2024.07.09
22538 [속보]野, 법사위 '尹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임성근 등 증인 채택 랭크뉴스 2024.07.09
22537 국민의힘 윤리위, '채상병 특검법 찬성' 안철수 징계안 접수 랭크뉴스 2024.07.09
22536 조선호텔 나오자 "우회전 하세요"…역주행車 블박 속 내비 음성 랭크뉴스 2024.07.09
22535 [단독] 김건희 명품백 종결, 권익위 내부서도 “대통령 보좌 오해받을 것” 랭크뉴스 2024.07.09
22534 25만원 지원금 질의에… 이창용 “맞춤형 지원이 바람직” 랭크뉴스 2024.07.09
22533 [단독] "은밀히 전달된 명품백, 대통령기록물 아냐"… 권익위 소수의견 보니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