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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7일 9시뉴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세나라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FTA 체결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인구 16억 단일 시장을 위한 정상들의 목소리가 나왔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제 사회 교류를 통해 세 나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발표됐습니다.

첫 소식,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5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일중 정상.

90분 간의 정상회의 끝에, 3국 정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3국 협력이 3국 국민들의 민생에 보탬이 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경제·통상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중 FTA 논의 재개입니다.

3국 FTA 논의는 2019년 이후 중단된 상태였는데, FTA가 체결되면 인구 16억 명가량의 단일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래지향적 3국 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희토류나 요소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히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제 협력을 제안하는 분위기였다"며 "큰 변화의 물꼬를 텄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창/중국 국무원 총리 :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3국 협력은 새로운 책임, 또한 새로운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이 같았습니다."]

3국 정상은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해 3국 경제인들과 함께 경제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3국 경제계는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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