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뺑소니 등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김 씨의 고향인 경북 김천시의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천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달라는 민원 글이 오늘 오후까지 50건 넘게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들은 "그대로 두면 범죄자를 두둔하는 지자체가 되는 것이다" "근처 학교 학생들이 얼마나 창피해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나요? 보고 배울까 봐 걱정이다" 라며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또 "김천 연화지는 원래 벚꽃으로 유명한데 김호중에게 예산을 투입한 게 이해가 안 간다"거나 "김천의 자랑 '김호중 소리길'을 '김호중 뺑소니길'로 바꿔라" 라며 김천시의 행정과 이번 사건 이후 대응을 비판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 2021년 시 예산 2억 원을 들여 김 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 일대에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하고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했습니다.

김천시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소리길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은 김 씨의 음주 뺑소니 의혹이 보도된 이후 계속 제기됐습니다.

김천시는 내부 논의는 하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소리길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천시 관계자]
"(민원을) 저희도 확인은 하고 있습니다. 전화도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좀 오긴 오고 있습니다. <철거 계획이 있으신가요?> 별도로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폐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766 "경기북부 분도, 반대 많으면 포기할 거냐"묻자...김동연 답변은 랭크뉴스 2024.05.29
27765 거부권을 거부한 野 "'무조건 싫어' 외치는 금쪽이 대통령" 랭크뉴스 2024.05.29
27764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 선언…노조 “일한 만큼 달라” 랭크뉴스 2024.05.29
27763 '마라탕후루' 찾던 MZ 갑자기 왜…젊은층 빠진 '저속노화식단'은 무엇? 랭크뉴스 2024.05.29
27762 한밤중 '공습' 경보에 화들짝‥GPS 교란 시도도 랭크뉴스 2024.05.29
27761 "美, 오늘 투표하면 백악관·의회 상하원 모두 공화당 천하" 랭크뉴스 2024.05.29
27760 ‘추미애 탈락 대증요법’…민주, 국회의장 후보경선 ‘당심 20%’ 추진 랭크뉴스 2024.05.29
27759 ‘판다 외교’ 재개한 中… 연말 워싱턴에 “한 쌍 더” 랭크뉴스 2024.05.29
27758 “대학 때부터 OO로 유명”… ‘얼차려’ 중대장 신상털이 우려 랭크뉴스 2024.05.29
27757 “AI로 로또 당첨번호 찍어줘요” 소비자 피해 급증 랭크뉴스 2024.05.29
27756 김동연 "경기북부 분도 필요"…"반대 많으면 포기할 거냐" 묻자 랭크뉴스 2024.05.29
27755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도 “표현의 자유”···‘대북전단 논리’ 되치기 랭크뉴스 2024.05.29
27754 與백서특위 만난 장동혁 "한동훈 원톱 체제 불가피했다"(종합) 랭크뉴스 2024.05.29
27753 허울뿐인 얼차려 규정…간부교육 사실상 '0' 랭크뉴스 2024.05.29
27752 尹-이종섭 통화에선 무슨 말 오갔나…“이상한 일 아니다” 랭크뉴스 2024.05.29
27751 태국 왕궁에 딸 소변 누게 한 부모…아빠 가방 보니 중국인? 랭크뉴스 2024.05.29
27750 [단독] 방사청, ‘중국산’ 의혹 알고도 검증 소홀…전력 공백 우려 랭크뉴스 2024.05.29
27749 '형제' MB와 포옹하며 "오 마이 갓"… UAE 대통령은 왜 논현동으로 찾아갔나 랭크뉴스 2024.05.29
27748 '지휘자 성차별의 벽' 허물러...여성 객원·부지휘자들이 온다 랭크뉴스 2024.05.29
27747 "엄마 아프대, 빨리 타" 초등학교 앞에 세운 수상한 차 정체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