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을 만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는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티타임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달 28~29일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 7개 토후국 중 최대국인 아부다비의 국왕인 동시에 UAE 대통령이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각사 제공

총수들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했다. UAE는 한국과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켰고, 300억달러(약 41조원)를 한국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산업은행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공동 투자 협력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산은은 전담팀을 구성해 투자 확보를 위한 채널을 가동해왔다. 무바달라는 2840억달러(약 38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전세계 13위 국부펀드다.

이번 UAE 대통령의 방문으로 협업이 기대되는 분야는 원전·방산·건설 등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009년 왕세자 시절 한국이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할 수 있게 지원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UAE는 연내 4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UAE는 작년 말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향후 30년간 원자력 발전량을 3배로 늘리기로 합의한 국가 중 하나다. 또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산 무기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UAE는 2022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를 35억달러(약 4조 6000억원) 규모로 도입한 바 있다.

재계관계자는 “현재 행사와 참석자를 조율하는 단계로 안다. UAE와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아 재계 총수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569 "한동훈 딸 안 건드려야 멋져" 지적에 "정치 멋부리려 하나?" 랭크뉴스 2024.06.10
23568 우원식 "거부권 사용 신중해야"‥정진석 "헌법 수호자의 책무" 랭크뉴스 2024.06.10
23567 야놀자 美 상장 추진 보도에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급등 랭크뉴스 2024.06.10
23566 [영상]제동장치 풀려 굴러가는 트럭 온몸으로 막아세운 청년 결국… 랭크뉴스 2024.06.10
23565 5일 전 급조한 ‘액트지오’ 한국 홈페이지…1년 후 사용 종료 랭크뉴스 2024.06.10
23564 종부세 중과세 1년 만에 99.5% 급감…다주택자 부담 사라져 랭크뉴스 2024.06.10
23563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기소 초읽기…'대납 승인' 여부가 핵심 쟁점 랭크뉴스 2024.06.10
23562 “얼차려, 어떤 강도로 이뤄졌나”… 경찰 “신교대 중대장 입건, 소환통보” 랭크뉴스 2024.06.10
23561 합참 “北, 대남확성기 설치 동향…우리는 오늘 가동 없어” 랭크뉴스 2024.06.10
23560 [단독] 전주에도 전세사기 신호탄…50여가구 보증금 날릴 수도 랭크뉴스 2024.06.10
23559 이주호 “의대 정원 늘어도 교육 질 떨어지지 않아… 의료계 돌아와야” 랭크뉴스 2024.06.10
23558 “18일 전에 해결 원해” 의대교수들 ‘집단휴진 철회’ 조건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6.10
23557 "가해자 살아" 부동산앱도 발칵‥방심위, '신상공개' 심의 착수 랭크뉴스 2024.06.10
23556 "학교 X 같은 사람?"…대학축제 무대서 비속어 쓴 비비 사과 랭크뉴스 2024.06.10
23555 북 “삐라·확성기 병행 시 새로운 대응”…대남 방송용 확성기 설치 랭크뉴스 2024.06.10
23554 교통사고 내고 음주측정 거부…UN 김정훈, 1000만원 벌금형 랭크뉴스 2024.06.10
23553 '엘시티 카르텔' 수백장 하늘서 뿌려졌다…부산 해운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0
23552 경찰청장 “오물 풍선, 심각한 위협 아냐…대북전단 살포 제지 못 해” 랭크뉴스 2024.06.10
23551 “법관 탄핵법 만들자”… 이화영 선고 판사 때리는 野 랭크뉴스 2024.06.10
23550 용산서도 '오물 풍선' 발견‥경호처 "이동 경로 추적해 수거"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