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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연구 인력 200명 늘어
수주잔고 20조···3년 새 2배 이상 ↑
납기·원가 경쟁력 확보해 수익성 개선
천궁-II 발사 모습

[서울경제]

LIG넥스원이 연구개발(R&D) 인재를 더욱 확보해 20조 원에 육박한 수주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K-방산 돌풍을 이어간다. 연구 인력 증원을 통해 납기·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까지 이룬다는 계획이다.

27일 LIG넥스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R&D 인력은 총 2676명(3월 31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2464명)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200명 넘게 급증했다.

전체 임직원의 60%에 육박한 비중으로 2021년만 해도 R&D 조직원 수는 약 1500명, 전체의 절반 이하였다. 특히 R&D 인력 가운데도 절반 이상이 관련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는 등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IG넥스원이 최근 해당 분야에서 인력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신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이미 전력화 된 제품의 생산 능력을 향상하고 원가를 더욱 낮추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수출 중심으로 급증한 수주 물량을 성공적 양산하고 수익성까지도 개선한다는 것이다.

2024년 1분기 기준 LIG넥스원의 수주 잔고는 19조 3000억 원으로 2021년 말(8조 300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2조 7000억 원, 사우디아라비아와 4조 3000억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 계약이 영향이 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산기업들이 한국군 납품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R&D 인력을 늘리는 추세"라며 “신무기 개발·기술력 증진은 물론, 이미 상용화한 무기 체계더라도 대규모 양산 시 납기를 맞추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수출 품목과 대상 국가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R&D 인력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수주에서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미국에 유도무기인 ‘비궁’, 루마니아에는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과 천궁-II 등 대공기무기 수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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