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졸업생 3.6만 명 줄었는데 N수생 응시 늘어
입시업계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이슈 영향"
2024학년도 5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전광판에 수능 D-190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에서 졸업생 등 'N수생' 지원자가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년 만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평가원은 6월 4일 전국 고교 2,114곳과 502개 지정 학원에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는 47만4,133명으로 고3 등 재학생이 38만5,435명(81.3%), 졸업생과 검정고시 지원자를 포함한 N수생이 8만8,698명(18.7%)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졸업한 학생 수(2023년 교육통계 기준)가 지난해보다 3만6,178명 적지만, 이번 모평에 지원한 N수생 수는 지난해 6월 모평 때보다 오히려 398명 늘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평가원이 모평 지원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0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앞서 N수생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6월 모평은 2011년(8만8,659명)이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N수생 비율은 18.7%로, 6월 모평 가운데 지난해(19.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대학에 다니다가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9월 모평에 대거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9월 모평의 N수생 비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부터 나온 의대 정원 확대 이슈가 올해 재수·삼수생에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평은 수능 출제·관리 업무를 맡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다. 고3 재학생만 치르는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실제 수능처럼 N수생도 치르기 때문에, 모평 결과는 출제당국이 본수능 문제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정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수험생 입장에선 자신의 위치와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어 수능 리허설인 셈이다. 6월 모평 성적은 7월 2일 제공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01 조국 “김건희씨가 있을 곳은 서울중앙지검 조사실” 랭크뉴스 2024.06.10
23400 대구·울산 등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작년보다 일주일 빨라(종합) 랭크뉴스 2024.06.10
23399 "잘생긴 군인 누군가 했더니…" 흑복 입은 뷔, 빅마마에 '깍듯 경례' 랭크뉴스 2024.06.10
23398 이재명 ‘대북송금’ 기소되나…법원은 ‘공모 입증’ 추가 요구 랭크뉴스 2024.06.10
23397 정부 "개원의에 진료·휴진신고 명령… 의협 공정거래법 위반 검토" 랭크뉴스 2024.06.10
23396 [속보] 정부 “개원의 진료 명령”…18일 예고된 집단휴진 ‘불법’ 규정 랭크뉴스 2024.06.10
23395 치매 발병 9년 전에 진단할 방법 나왔다… “뇌 영상분석 6분이면 가능” 랭크뉴스 2024.06.10
23394 연이율 1560% 못 갚자 "여친 섬에 팔겠다"…'MZ 조폭' 징역형 랭크뉴스 2024.06.10
23393 정부 “개원의 휴진신고 명령… 의협 법적 검토” 랭크뉴스 2024.06.10
23392 “슬슬 바구니에 다시 담아보시죠”… 중국 투자 추천 재개하는 증권가 랭크뉴스 2024.06.10
23391 합참 "북한이 어젯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은 310여개" 랭크뉴스 2024.06.10
23390 尹 지지율 31.5%… 9주 연속 30% 초반대[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6.10
23389 서울 아파트 매매 10채 중 6채는 전고점 80% 이상 가격 회복 랭크뉴스 2024.06.10
23388 네타냐후와 맞서온 간츠, 전시내각 탈퇴···“나라 분열되게 내버려 두지 말라” 랭크뉴스 2024.06.10
23387 [속보] 정부 "개원의에 진료·휴진신고 명령… 의협 공정거래법 위반 검토" 랭크뉴스 2024.06.10
23386 "테슬라 2000만원대 까지 하락" 美 중고차 시장에서 하락폭 가장 커 랭크뉴스 2024.06.10
23385 신분증·주소·사진·성적표까지…다크웹 실체 고발 [창+] 랭크뉴스 2024.06.10
23384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은?’… 한동훈이 던진 논란 랭크뉴스 2024.06.10
23383 [속보] 정부 “집단행동 유도하는 의협, 공정거래법 위반 검토 착수” 랭크뉴스 2024.06.10
23382 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310여개 식별”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