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충남도농업기술원 개발 초조생종 ‘빠르미2’
생육기간 짧아 담수일 줄어 메탄 발생 저감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초조생종 벼 ‘빠르미2’가 짧은 생육기간 만큼 메탄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초조생종 벼 ‘빠르미2’(2세대 빠르미)가 환경부의 기후위기 적응 대책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에 뽑혔다.

벼는 재배 과정에서 논에 물이 차면 땅속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메탄이 발생해 곡물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작물이다. ‘빠르미2’는 출수기(이삭이 패는 시기)가 6월 하순으로 기존 중간찰벼 보다 20일 정도 빠르다. 따라서 담수 기간이 짧아 메탄 발생도 줄어든다.

실제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진행한 벼 재배 시험 결과를 보면, 이앙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담수 기간 및 ㎡당 용수 사용량은 △빠르미2 87일, 330톤 △설백(조생종) 105일, 489톤 △삼광(중만생종) 128일, 707톤 △다품(만생종) 137일, 817톤 등이었다.

또 메탄 발생량은 △빠르미2 11.3㎏ △설백 13.7㎏ △삼광 16.6㎏ △다품 17.8㎏ 등으로 추산됐다. 도 농업기술원 쪽은 “빠르미2는 만생종보다 용수 사용량에서 59.6% 적었고, 메탄 발생량도 36.5% 적었다”고 분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새로운 벼 품종·재배법 개발을 위해 오택근 충남대 교수(농업생명과학대)와 공동으로 빠르미 재배에 따른 메탄 저감 효과를 정밀 검증해 저탄소 인증 품종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 3월 메탄을 2030년까지 35% 감축하는 ‘메탄 감축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빠르미2를 개발한 윤여태 도 농업기술원 답작팀장은 “도내 메탄의 84% 이상은 농축산업이, 이 가운데 38%는 벼를 재배하면서 발생한다. 빠르미2 재배 면적을 늘릴수록 메탄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314 라인야후 '탈 네이버' 속도…"내년 업무위탁 종료" 시한 명시 랭크뉴스 2024.06.28
28313 수류탄인데 망치로 착각…20년간 못 박고 견과류 깬 할머니, 지금까지 무탈? 랭크뉴스 2024.06.28
28312 바이든 첫 발언 듣자마자, 트럼프 미소지었다…대체 어땠길래 [미 대선 첫 TV토론] 랭크뉴스 2024.06.28
28311 큰 가방에 간식·배변 봉투를 '가득'…상습 절도범인데 구속영장 기각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8
28310 당권 도전 시사 김두관, 당대표 단독 후보 기정사실화에 "웃기는 짬뽕" 랭크뉴스 2024.06.28
28309 정치검사 길 걷던 윤-한, 권력투쟁 끝에 ‘탄핵’ 열릴까 [논썰] 랭크뉴스 2024.06.28
28308 정치검사 길 걷던 윤-한, 권력투쟁에 ‘탄핵문’ 열릴까 [논썰] 랭크뉴스 2024.06.28
28307 헌법학 교과서엔 있는데…법무부 “헌법에 거부권 용어 없다” 랭크뉴스 2024.06.28
28306 “전기차 너무 안팔려”...LG엔솔, 7조짜리 美 공장도 차질 랭크뉴스 2024.06.28
28305 도요타자동차, 선택적 주4일 근무제 도입 검토 랭크뉴스 2024.06.28
28304 박항서, 인도 축구국가대표 감독 지원…印 협회 "좋은 징조" 랭크뉴스 2024.06.28
28303 아리셀 화재 유가족 협의회 구성…희생자 17명 유족 참여 랭크뉴스 2024.06.28
28302 "새로운 문화 발신지"…뉴욕코리아센터 개원식 성황리에 열려 랭크뉴스 2024.06.28
28301 방통위, MBC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계획 의결‥"불법·원천 무효" 랭크뉴스 2024.06.28
28300 아리셀 화재 '유가족협의회' 구성 "진상 규명"‥희생자 첫 빈소 마련 랭크뉴스 2024.06.28
28299 '동탄 화장실 성범죄' 신고인 결국 "허위신고" 자백…나경원·한동훈도 '지원사격' 랭크뉴스 2024.06.28
28298 첫 토론 난타전, 고령 이미지 부각 바이든 완패? 랭크뉴스 2024.06.28
28297 4개 재판 받는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 랭크뉴스 2024.06.28
28296 주말 전국 장맛비‥내일 밤 중부 120mm 호우 랭크뉴스 2024.06.28
28295 ‘배신의 정치’ 대물림한 윤-한, 그 끝에서 탄핵문 열릴까 [논썰]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