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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고무시해…엄중히 수사”
조국 “애비로서 심정이 어땠을지”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의 한 군부대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훈련병이 지난 25일 숨진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27일 야당은 이를 일제히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대 가야 사람 된다’, 불과 20여년 전까지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던 얘기다. 당시에도 전근대적인 이야기라고 했다”며 “(그런데) 2024년에 ‘얼차려’란 방식으로 군기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고 시대에 맞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말 군기를 따지고 ‘얼차려’야 하는 곳은 어디냐”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 21일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일을 함께 거론하며 “‘어떤 부모가 걱정 없이 자식을 군대 보내고 싶고, 어떤 청년이 흔쾌히 군대에 가고 싶겠나’란 생각을 했다. 제 아들이 군 복무시 유사한 변을 당했다면 애비로서 심정이 어땠을지…”라고 적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훈련병의 안색과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집행간부는 아무 조치도 않고 얼차려를 계속했다. 왜 보고를 무시하고 무리한 얼차려를 고집해 훈련병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9년 동안 없었던 수류탄 폭발사고가 이 정권 들어와 다시 터지고, 불과 6일 만에 또다시 정식 자대배치도 받지 못한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다가 사망한 것은 단순 우연이 아니라 군인이 정치에 기웃거린 결과”라며 “부하들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윗사람의 격노만 살피는 파렴치한 ‘폴리아미’들이 대한민국 군을 장악하고 있어서 벌어진 군의 기강해이, 기강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폴리아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야말로, 죄 없는 두 젊은이의 목숨을 앗아간 진짜 책임자요, 범인”이라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신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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