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과거 최대 규모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SMIC 로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맞서기 위해 과거 최대 규모인 3440억 위안(약 7조4000억엔)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둘러싸고 미국이 대중 포위망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에 맞서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정보서비스 '기사사'에 따르면 새로운 투자펀드 '국가집성전로산업투자기금 3기'가 지난 24일 설립됐다. 주요 주주는 중국 재정성으로 출자비율은 17% 가량이다. 국가개발은행 자회사가 10%, 상하이시 정부 산하 투자회사가 9% 등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투자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로 반도체 제품이나 제조 장치 등의 수입이 어려워지고 있는 AI용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성숙분야의 제조장치를 사용해 AI 능력을 강화하는 연구개발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2015년 발표한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 '중국제조 2025' 논의를 하는 가운데 반도체 국책펀드 '국가집성전로산업투자기금'을 시작했다. 2014년에 시작된 제1기 투자액은 약 1400억 위안, 2019년에 시작된 제2기는 약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새로운 펀드는 제3기가 된다. 대표자는 반도체 등의 산업 정책을 다루는 공업 정보화성 출신의 장신이 맡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302 우원식 의장 “검찰, 국회에 대한 강제력 동원 자제해야” 랭크뉴스 2024.06.28
28301 ‘동탄 화장실’ 20대 누명 논란... 신고인 경찰서 "허위 사실이었다" 자백 랭크뉴스 2024.06.28
28300 라인야후 “내년 말 업무 위탁 종료”… ‘네이버 지우기’ 가속화 랭크뉴스 2024.06.28
28299 로이터 “푸틴이 김정은에 선물한 리무진에 한국 부품 대거 소용” 랭크뉴스 2024.06.28
28298 “아, 덥다. 더워” 하루종일 무더위…서울 낮 최고 32.5도 랭크뉴스 2024.06.28
28297 임금 그대로 주면서…주 4일 근무 추진하는 日 국민기업은? 랭크뉴스 2024.06.28
28296 전국 시군구 58%가 소멸해가는데…경북 예천은 인구증가 왜? 랭크뉴스 2024.06.28
28295 이태원 유족 “윤,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사실이면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4.06.28
28294 공진단 처방이 도수치료 영수증 둔갑…보험사기 환자 170명 송치 랭크뉴스 2024.06.28
28293 美 뉴욕 증시 장 초반 상승…5월 물가지수에 시장 ‘반색’ 랭크뉴스 2024.06.28
28292 바이든 첫 마디 듣자마자, 트럼프 미소지었다…대체 어땠길래 [미 대선 첫 TV토론] 랭크뉴스 2024.06.28
28291 야3당 “대통령이 몸통…방통위, 방송장악 첨병 자처” 랭크뉴스 2024.06.28
28290 ‘동탄 화장실 성범죄’ 20대男 누명 벗었다 랭크뉴스 2024.06.28
28289 나스닥 간 네이버웹툰, ‘아시아 디즈니’ 꿈…“100년 기업 될 것” 랭크뉴스 2024.06.28
28288 유승민 “조작? 유가족 앞 담을 수 없는 말···윤 대통령, 사실 밝혀라” 랭크뉴스 2024.06.28
28287 TV토론 후폭풍에도 바이든 이어 캠프도 "중도하차 없다" 일축 랭크뉴스 2024.06.28
28286 [현장@이란대선] 모스크서 한표…투표지에 후보이름 볼펜으로 써 랭크뉴스 2024.06.28
28285 그 의사도 20년차 탈모인이다…괴로운 중년 위한 '득모법' 랭크뉴스 2024.06.28
28284 국힘 지지층서 당대표 한동훈 1위…원·윤, ‘배신의 정치’ 비판 랭크뉴스 2024.06.28
28283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2.6%↑···예상치 부합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