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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공위성 발사 예고에 
한일 정상, 한목소리 규탄
중 "솔직한 대화로 의심과 오해 풀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고 3국 협력 복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예고한 두 번째 인공위성 발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오늘 새벽 소위 위성 발사를 예고했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감행할 경우 국제 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발언한 기시다 총리도 “북한은 또 다시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했다”며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대해 강력히 그 중지를 요구한다”며 “오늘은 북한 정세를 비롯한 국제 정세와 국제경제 질서 강화 등에 관해서도 3국 간의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반면 리 총리는 “중한일 3국에게 우리의 가까운 관계가 변하지 않고 위기 대응을 통해 이뤄진 협력의 정신이 변하지 않으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공동의 사명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리 총리는 북한을 언급하지 않고 “우리는 솔직한 대화로 의심과 오해를 풀고, 전략적인 자주의 정신으로 양자 관계를 수호하며, 세계 다극화를 추진하고, 집단화와 진영화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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