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의 보카치카 발사대에 스타십 우주선이 설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를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이르면 오는 6월 5일 시도한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내려질 경우 스타십의 4차 비행 테스트는 이르면 오는 6월 5일 이뤄질 수 있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 중부시간 기준으로 당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

스페이스X는 발사 30분 전부터 홈페이지와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슈퍼헤비 로켓 발사와 스타십 비행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14일 시도된 스타십의 세 번째 시험비행을 언급하며 “우주 비행 후 첫 재진입, 우주에서 스타십의 적재함(payload) 문 개폐, 성공적인 추진제 이송 시연 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로 멕시코만에서 하강 연소와 부드러운 착수(着水)를 실행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전반적인 비행 안정성을 높이고 앞선 비행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몇 가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실행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또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075 골프채 ‘스윙’하며 보닛 ‘쾅쾅쾅’… 황당한 보복운전 랭크뉴스 2024.06.05
26074 미 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해 7년만에 JDAM 투하…대북 경고장 랭크뉴스 2024.06.05
26073 서울 상가·빌라 경매 매물 쏟아진다… “15번 유찰 2억50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뚝” 랭크뉴스 2024.06.05
26072 22대 국회, 헌정사상 첫 野 단독 개원…의장단 반쪽 선출(종합) 랭크뉴스 2024.06.05
26071 친윤 핵심 이용, 문체부 2차관 검토···장미란 교체되나 랭크뉴스 2024.06.05
26070 [고수다] "윤 대통령, '뻥통' 박정희 시즌2 될라" 랭크뉴스 2024.06.05
26069 황우여 "야당, 법사위 갖고 계속 입법 강행하면 수백 건 거부권 행사될 것" 랭크뉴스 2024.06.05
26068 밀양 성폭행사건 일파만파…가해자 해고부터 식당 영업중단까지 랭크뉴스 2024.06.05
26067 [속보] 미 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7년 만에 JDAM 투하 훈련 랭크뉴스 2024.06.05
26066 [속보] 우원식,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야당 단독표결 랭크뉴스 2024.06.05
26065 이수정 "밀양 가해자 부성애 글, 미성년자 위험 몸소 알기 때문" 랭크뉴스 2024.06.05
26064 삼성, 화웨이에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내줘 랭크뉴스 2024.06.05
26063 “하수구에 불이 활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의 무서움 랭크뉴스 2024.06.05
26062 액트지오 고문, ‘동해 석유’ 경제성 높냐고 묻자 “그렇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05
26061 유은혜 전 부총리 남편, 차량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6.05
26060 의대생·전공의 “대통령·국가에 1000억원 배상 청구” 랭크뉴스 2024.06.05
26059 [속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우원식…국힘은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6.05
26058 "불이야!"…21층부터 1층까지 문 두드려 대피 도운 고등학생 표창 랭크뉴스 2024.06.05
26057 조국혁신당, 윤석열 '석유 발표'에 "아니면 말고 식 국정전환쇼" 랭크뉴스 2024.06.05
26056 [속보] 22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에 민주 이학영 선출 랭크뉴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