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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최근 80억대 강남의 펜트하우스를 구매해 '전세살이'를 탈출했다고 알려진 방송인 유재석(51)이 24년째 압구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년째 전세살이였다는 후문은 사실이 아닌 것이다.

27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2000년 8월 서울 압구정동 현대 2차 아파트 64평형(공급면적 211.78㎡)을 매입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되기 전으로 매입가는 확인되지 않지만, 당시 압구정 현대 64평형 거래가는 약 7억원~10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90억원에 육박한다.

매입 당시 유재석은 약 4억5000만원을 대출받은 후 2년 6개월 만에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의 '전세살이설'은 절친인 개그맨 지석진의 2018년 6월 MBC TV '라디오스타'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유재석은 전세 산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부동산 관련 이야기에 유재석은 "잘못합니다"라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유재석은 부인 나경은(42)과 결혼 전 부모님과 살기 위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구매했다. 이후 같은 아파트를 신혼집 전세로 구했다. 등기부상에는 이번에 논현동의 아파트를 사면서도 기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팔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유재석은 이달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 ‘브라이튼 N40′ 72평형(공급면적 240.38㎡)을 매입했다. 매매가는 86억6570만원이다. 금융기관 대출 이용 시 표기되는 근저당권 설정 내역이 보이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등록주소를 이곳으로 바꾼 것으로 보아 실제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83.2평)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모두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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