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대 측, 긴급안전점검 결과 공개
“타일들뜸 현상은 타일 시공 품질의 문제”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위치한 기숙사 우정원 앞으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경제]

연세대학교가 ‘붕괴’ 우려가 제기된 교내 기숙사 우정원에 대한 전문업체 긴급안전 점검 중간 소견서를 24일 공개했다. 해당 업체는 바닥 타일 들뜸이나 일부 균열 등이 구조물 안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진단했다.

업체는 논란이 됐던 기숙사 지하 1층 냉장고 위치 자리에 나타난 바닥타일 들뜸 현상에 대해 “타일들뜸 현상은 타일이 부착된 바닥구조의 변형이나 균열 등 구조적인 결함과 관련이 없으며 타일 시공 품질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이전에도 발생한 적이 있는데 타일 교체 등으로 대응해왔던 것”이라며 “바닥구조의 결함이 원인이 된 것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숙사 건물 일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는 부분에 대해선 “건물 수직도 조사, 바닥의 부동 변위 조사, 부재 변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정원의 건물, 부재 변위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균열 등 외관적인 결함 사항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도 부분적으로 균열이 관찰되지만 대부분 재료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비교적 간단한 보수를 통해 성능 회복이 가능한 정도이고 구조 안전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진단 업체는 “콘크리트 강도 조사나 배근 조사의 경우 전체 결괏값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나, 현장에서 일부 데이터를 확인한 바로는 배근 조사 결과가 도면과 전반적으로 일치했고, 콘크리트 강도 값도 설계 당시 강도에 해당하는 정도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정원 건물의 구조 안전에 문제가 될만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연세대학교는 타일 들뜸 현상으로 인해 건물의 안전을 우려할 상황은 없으나, 학생들의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셀프키친 바닥재 변경 공사와 우정원 사생실 전체의 벽체 균열 및 화장실 타일 탈착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281 “입원만이 답 아니다… 입원 과정 인권침해 개선 필요” 랭크뉴스 2024.07.09
22280 ‘마지막 카드’ 다 쓴 정부… 결국 ‘키’는 전공의에게 랭크뉴스 2024.07.09
22279 만원주택·월 60만 원 출생 수당 파격대책, 효과는? [저출생] 랭크뉴스 2024.07.09
22278 尹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하와이 거쳐 워싱턴으로 랭크뉴스 2024.07.09
22277 김건희 여사-한동훈 후보 ‘문자 5건’ 원문 공개 랭크뉴스 2024.07.09
22276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6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전망 랭크뉴스 2024.07.09
22275 "죽었단 연락만 하루 3통 받아"…노홍철 '무한긍정' 외치는 이유 랭크뉴스 2024.07.09
22274 尹 "우크라 지원 수위, 북러 군사협력 수준에 달렸다"... 푸틴에 경고 랭크뉴스 2024.07.09
22273 광화문 100m 태극기 비판에 '조감도보다 가늘다'? 랭크뉴스 2024.07.09
22272 왜 결혼을 망설이는가?…결혼식 준비부터 난관 [저출생] 랭크뉴스 2024.07.09
22271 이삿날인데 천장서 '물 뚝뚝'‥유명 아파트 하자 논란 랭크뉴스 2024.07.08
22270 러 "남북 중 결정하라는 韓지도자 접근법 동의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4.07.08
22269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교섭 잠정 합의…6년 연속 무분규 랭크뉴스 2024.07.08
22268 ‘190mm 폭우’ 옥천서 1명 사망...실종 10시간 만에 랭크뉴스 2024.07.08
22267 홍명보 내정 소식에...박주호 "5개월간 뭘했나, 허무" 무슨일 랭크뉴스 2024.07.08
22266 이재명 검사사칭 사건 PD 자백에 ‘검찰·KBS 개입 정황’ 법정 증언 랭크뉴스 2024.07.08
22265 '싸이 흠뻑쇼' 대체 어땠기에…"현기증 난다" "눈이 이상해" 관람객 7명 긴급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7.08
22264 기본급 인상폭 '최대'...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 랭크뉴스 2024.07.08
22263 [속보]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6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전망 랭크뉴스 2024.07.08
22262 [특파원이 간다] 에도시대 끔찍한 지옥‥조선인의 무덤이 되다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