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훈련병, 강원도 부대서 다른 5명과 함께 군기훈련
육군 “민간병원 후송 치료 중 숨져…사고원인·경위 조사”
육군 “민간병원 후송 치료 중 숨져…사고원인·경위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훈련병 1명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이틀 만에 순직했다.
육군은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 강원도 모 부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후송돼 치료 중이었으나, 상태가 악화돼 25일 오후 순직했다”고 26일 밝혔다.
군기훈련이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상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정신수양교육과 체력단련으로, 이른바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순직한 훈련병은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육군은 “민간경찰과 함께 군기훈련이 규정과 절차에 맞게 시행되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 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