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관객을 업고 자리까지 안내해 준 진행요원의 선행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행요원의 사려 깊은 대처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날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진행요원 A씨가 고령의 관객을 등에 업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영상이었다. 한 손으로는 관객을 지탱한 채, 또 다른 손으로는 계단의 난간을 붙들고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기는 A씨를 향해 주변에 있던 관객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를 보냈다.

A씨의 영상이 퍼진 커뮤니티에는 “코끝이 찡해진다” “눈물 난다” 등 큰 감동을 받았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주최 측에서 교육한 거라고 해도 실천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진행요원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계단 경사가 가파른 것 같은데 대단하다” “만약 나였다면 손잡고 함께 올라가는 게 최선이었을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다” “진행요원 아르바이트 해봤는데 저런 행동 쉽지 않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영상의 주인공인 A씨는 콘서트 마지막 날인 이날에도 화제를 모았다. 임영웅이 A씨의 미담을 접한 듯 공연 도중 A씨를 언급한 것이다. 임영웅은 “어제 연로하신 어르신을 업고 올라가신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신다”며 “여기 어딘가에 계실 것이다. 2층에 계시다고 들었다. 정말 멋진 일을 하셨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말과 함께 전광판에는 A씨의 모습이 잡혔다. A씨는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관객들은 함성을 질렀고, A씨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임영웅은 25~26일 이틀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약 10만명의 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139 이 병 걸린 뒤 "인생 막 살걸"…이제훈, 사망동의서 받아든 사연 랭크뉴스 2024.07.08
22138 충남 6개 시군 호우주의보 해제…밤까지 비 랭크뉴스 2024.07.08
22137 尹 탄핵 청문회 민주당...19일 '채 상병', 26일에는 '김 여사' 겨눈다 랭크뉴스 2024.07.08
22136 의대교수들 "전공의 처분 철회는 '미봉책'…전공의 안돌아올 것" 랭크뉴스 2024.07.08
22135 유인촌 "나도 블랙리스트 피해자‥정권 바뀔 때마다 발생한 일" 랭크뉴스 2024.07.08
22134 최상목 "올해도 세수 썩 좋지 않아…예상보다는 부족할 것"(종합) 랭크뉴스 2024.07.08
22133 [속보]삼성전자 사상 첫 총파업···노조 “6540여명 참여” 랭크뉴스 2024.07.08
22132 윤 대통령 순방 때마다 사라진 여당 인사들···이번엔 한동훈? 랭크뉴스 2024.07.08
22131 [단독] ‘도이치’ 주가조작 핵심, 해병 고위직과 찍은 사진 제출 랭크뉴스 2024.07.08
22130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케이티, 득남 1년만에 둘째 임신" 랭크뉴스 2024.07.08
22129 '서울 랜드마크' GBC 고층 설계안 돌고돌아 다시 원점으로 랭크뉴스 2024.07.08
22128 “진작 사직서 냈는데” 전공의 처분 중단에도 냉랭…‘찻잔속 태풍’에 그칠까 랭크뉴스 2024.07.08
22127 인간이 되고 싶니?” AI에 물었더니…눈 치켜뜨며 “흥미롭지만”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08
22126 한동훈 "대표 돼도 영부인과 당무 관련 대화 안할 것" 랭크뉴스 2024.07.08
22125 수요일까지 전국에 많고 거센 장맛비…'야행성 폭우' 주의 랭크뉴스 2024.07.08
22124 한미그룹 장남 임종윤, 3가지 의혹에 “흠집 내기용” 랭크뉴스 2024.07.08
22123 부산 부녀 흉기피습…“반려견 냄새로 갈등” 주민 진술 랭크뉴스 2024.07.08
22122 송중기, 두 아이 아빠된다…"케이티, 득남 1년만에 둘째 임신" 랭크뉴스 2024.07.08
22121 ‘내집 마련’ 행복도 잠시…시공사·조합 갈등에 아파트터 강제 경매? 랭크뉴스 2024.07.08
22120 가방 속 숨겨진 칼날에 초등생 응급실행…가해자는 오리무중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