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포름알데히드 공기 중 농도 80배↑ 증가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서울경제]

중국의 일부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에서 '말랑이'로 알려진 이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뿐 아니라 쿠팡, 네이버 쇼핑 등 국내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현지시간)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 '녜녜'(捏捏) 일부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녜녜는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촉감이 부드러운데다 인형 등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다. 들고 다니면서 주무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젊은 층에 인기다. 해당 장난감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검색하면 100만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올 정도다.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900원)대에서 수천위안까지 다양하다. 전문업체뿐 아니라 작은 공방이나 개인이 수작업으로도 만들기 때문에 디자인도 천차만별이다. 유튜브에서 해당 품목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직접 만드는 방법까지 나온다.

그러나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 선전신문망을 인용해 한 중국 누리꾼이 지난달 말 아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누리꾼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공기 중 농도를 측정해보니 1분 만에 정상수치의 80배 가까이 농도가 치솟았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장난감 사용 후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고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돌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같은 증상이 여럿 관찰되자 해당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정기적인 소독과 손 씻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549 미 LA 북서부 대형 산불… 인근 방문객 1000여명 대피 랭크뉴스 2024.06.17
23548 당내 비판에도 당헌 개정 착착…이재명 연임용? 랭크뉴스 2024.06.17
23547 '강세장 지속에 공포지수 최저수준' 美증시에 일각 '거품' 불안 랭크뉴스 2024.06.17
23546 美텍사스 노예해방 기념 축제서 총격…2명 사망·6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17
23545 연 20% 이자라더니 고작 4만2000원… 은행의 낚시 적금 랭크뉴스 2024.06.17
23544 시킨 음식 다 먹고 "환불해달라"…식당서 억지 부린 황당 손님 랭크뉴스 2024.06.17
23543 새벽 춤판에 접촉까지… 청소년 클럽·디스코 팡팡 ‘발칵’ 랭크뉴스 2024.06.17
23542 “덴마크의 불닭볶음면 금지는 외국인 혐오” 스웨덴 청년의 분석 랭크뉴스 2024.06.17
23541 이재명 '애완견' 후폭풍…與 "사법부에 뺨맞고 언론에 눈 흘겨" 랭크뉴스 2024.06.17
23540 음바페 "극단주의에 반대…젊은 층 투표 나서야" 랭크뉴스 2024.06.17
23539 ‘감세 정책’ 시동 건 대통령실 “상속세 인하, 종부세·금투세 폐지” 랭크뉴스 2024.06.17
23538 이태원 참사 유가족 “광장에서 보낸 499일···아팠지만 위로받았다” 랭크뉴스 2024.06.17
23537 아이유 사는 130억 고급빌라 어디…10명 중 8명 현금 내고 샀다 랭크뉴스 2024.06.17
23536 “우크라 영토 보전 존중…모든 당사국 대화 필요” 랭크뉴스 2024.06.17
23535 "넌 결혼 대체 언제 할래?" 잔소리에…흉기로 가족 위협한 30대의 최후 랭크뉴스 2024.06.17
23534 "옥상에서 뭘 요구할지 알면서 왜 따라가"…학폭위서 성추행 피해자에 '2차 가해' 랭크뉴스 2024.06.17
23533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2016년 대선 경쟁' 루비오 상원의원 부상 랭크뉴스 2024.06.17
23532 17일 서울대 집단휴진에 18일 의협 총파업…동네의원 ‘올스톱’ 의료대란 가나 랭크뉴스 2024.06.17
23531 "올림픽 오면 '생지옥' 보게 될 것"…파리 시민들의 섬뜩한 '경고' 왜? 랭크뉴스 2024.06.17
23530 2011년생 동갑내기 발전소… 왜 석탄은 살아남고 풍력은 삽도 못 떴나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