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최근 불거진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를 화제에 올리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행정 지도는 보안 점검 차원이었다"며 네이버가 일본에서 퇴출될 거라는 우리 국민들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 리창 총리와도 만났는데, 한중 사이 외교안보와 경제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어진 양자회담에 이어 내일은 한중일 3국 정상이 함께 만납니다.

김지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양자 회담에서, 우리 국민적 관심사인 '라인야후' 사태를 먼저 화제로 꺼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일본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이며, 불필요한 외교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는 '행정지도는 보안 유출을 재검토해 보라는 요구였다'며, '한일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잘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50분간 이어진 양자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수소협력 대화와 원자력협력 대화를 신설해 모두 6월 중 새로 출범하기로 하는 등 양국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양자간의 협력을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을 적극적으로 관여시키고…"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중국 리창 총리와도 1시간가량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중 정상은 고위급 대화 분야에서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해, 6월 중순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고위관리가 참여하는 2+2 첫 회의를 열기로 했고, 또, 문화와 관광을 포함한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는 한중 양국이 우리의 양자 관계뿐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나 윤 대통령의 방중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내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다시 만나 4년 5개월 만에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정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123 자산 5조 기준 15년째 그대로…규제 대기업만 2배로 늘었다 [시대 뒤처진 대기업규제] 랭크뉴스 2024.05.16
29122 “입마개 요구는 진돗개 혐오” 비난에… 이경규 고개 숙였다 랭크뉴스 2024.05.16
29121 미 상무 “올 가을에 중국산 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발표” 랭크뉴스 2024.05.16
29120 '나혼산' 김대호 홍제동 2억 집, 재개발로 고급 아파트촌 되나 랭크뉴스 2024.05.16
29119 '파타야 살인' 피의자 구속‥"아무것도 몰랐다" 랭크뉴스 2024.05.16
29118 강원 산지에 오늘도 1~5cm 눈 내린다, 이례적 5월 중순 ‘대설 특보’ 랭크뉴스 2024.05.16
29117 푸틴 대통령 베이징 도착…양국, 미국과 대립각 부각할 듯 랭크뉴스 2024.05.16
29116 "DJ 구명 그리고 5·18"...권노갑 "광주 시민이 염원한 건 관용과 배려의 정치였다" 랭크뉴스 2024.05.16
29115 어피너티, 락앤락 공개매수 재도전한다 랭크뉴스 2024.05.16
29114 민주당, 오늘 차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추미애냐 우원식이냐 랭크뉴스 2024.05.16
29113 韓 가까운 日 아소산 ‘꿈틀’… 분화 경계 2단계로 상향 랭크뉴스 2024.05.16
29112 '의대정원 증원' 운명 가를 집행정지 항고심, 이르면 오늘 결정 나온다 랭크뉴스 2024.05.16
29111 "월세만 4.4억"‥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랭크뉴스 2024.05.16
29110 사무장병원·면대약국이 빼내 간 건보재정 15년간 3조3천763억원 랭크뉴스 2024.05.16
29109 '중국 직구' 어린이 머리띠, 발암물질 최대 270배 검출 랭크뉴스 2024.05.16
29108 아이들 배고픈 이유 있었네…급식 재료 훔쳐 내다 판 '간 큰' 교사 랭크뉴스 2024.05.16
29107 유언장 남긴 故 조석래 회장… 의절한 차남에 “유산 나눠줘라” 랭크뉴스 2024.05.16
29106 '김건희 수사' 지휘 맡는 이창수 지검장…文사위 수사도 가져오나 랭크뉴스 2024.05.16
29105 “신선”·“지옥 불?”…찰스 3세 초상화에 반응 엇갈려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5.16
29104 비과세 덕에 인기 끌었던 브라질 국채, 금투세 도입으로 매물 쏟아질 수도 랭크뉴스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