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형마트를 미사일로 공격해 휴일을 맞아 물건을 구매 중이던 민간인들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대형마트에서 연기가 치솟고 건물 내부에선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주요 도시 하르키우의 한 대형마트를 공격한 뒤의 모습입니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유도탄이 명중하면서 휴일을 맞아 조립자재와 생활용품을 사러 나왔던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

하루키우 시장은 미사일 공격 당시 마트에 120여명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도탄 가운데 한발은 아파트 한동을 강타해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라리사/하르키우 피해 주민 : "폭탄이 터져서 모든 것을 날려보냈어요. 문이나 창문도 다 부숴졌고요. 꽃들도 바닥에 쓰러져 널브러져 있어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상자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명백히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최근 3주동안 러시아의 공세가 이 곳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밀집지역에 대한 공습을 병행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전쟁 수행의지를 꺽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163 “초4 딸 엘베서 성추행한 중학생, 촉법소년”… 아빠의 분노 랭크뉴스 2024.07.13
24162 박지성 “감독 선임 논란, 슬프고 참담… 정몽규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랭크뉴스 2024.07.13
24161 "잠꼬대 좀 제발 그만해"…자는 여친 머리 둔기로 내려친 40대 결국 랭크뉴스 2024.07.13
24160 북러 조약 대항 한미 '핵기반 동맹' 공식화...美 핵전략자산 사실상 한반도 상시 배치 랭크뉴스 2024.07.13
24159 일본에 맥 끊긴 ‘사직제례악’, K-콘텐츠로의 발돋움 랭크뉴스 2024.07.13
24158 양육비 500만원 유흥에 '펑펑'…“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요” 신고 랭크뉴스 2024.07.13
24157 이례적 폭염에 차 안에 있던 아이 또 숨져‥"단 몇 분도 위험" 랭크뉴스 2024.07.13
24156 트럼프측, 바이든 회견에 대만족…"내쫓길 정도로 못하진 않아" 랭크뉴스 2024.07.13
24155 정의구현 외치며 '폭로' 익명에 숨어 '뒷 돈'까지‥사이버렉카의 민낯 랭크뉴스 2024.07.13
24154 前 남자친구 폭행·협박 고백한 쯔양, 구독자 20만명 증가 랭크뉴스 2024.07.13
24153 한동훈, 연설에 ‘원희룡 비난’ 포함했다가 제외… 元은 韓 ‘정조준’ 랭크뉴스 2024.07.13
24152 빨간 비키니女, 탱크 위 올라가 낯 뜨거운 춤…에콰도르 군 발칵 랭크뉴스 2024.07.13
24151 ‘VIP 로비’ 마지막 퍼즐 맞추고, ‘국정농단’ 판도라 상자 열리나 [논썰] 랭크뉴스 2024.07.13
24150 이스라엘, 男 군 의무복무 기간 36개월로 늘리기로 랭크뉴스 2024.07.13
24149 ‘임성근 통신기록’ 46일치 공개된다…박정훈 쪽 “여러 대 사용도 파악” 랭크뉴스 2024.07.13
24148 김재규 변호인 "재판 아닌 '개판'… 절차적 정의 무시돼" 랭크뉴스 2024.07.13
24147 [사설] 최저임금위원장 “의사결정 시스템 한계”…합리적 개편 서둘러라 랭크뉴스 2024.07.13
24146 일본 자위대 '부정·비리' 218명 징계… 해상막료장 교체, 기시다 "심려 끼쳐 사과" 랭크뉴스 2024.07.13
24145 원-한 ‘고삐 풀린’ 비방전 국힘서 제재…당원도 “비전 보여달라” 랭크뉴스 2024.07.13
24144 바이든, 부통령을 “트럼프” 또 실언···‘사퇴론’ 혹 떼려다, 혹 키웠다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