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란 대통령을 사망하게 한 헬리콥터 추락은 탑승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충돌 사고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구조대는 이란 대통령이 착용하고 있던 반지로 신원을 겨우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시민들이 고(故)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애도하고 있다. /신화

25일(현지 시각) NYT는 지난 19일 사고 발생 후 산악지형에서 지속된 수색 과정을 구체적으로 되짚었다. NYT는 복수의 이란 당국자와 목격자를 인용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함께 발견됐지만, 화재 때문에 모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라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라이시 대통령은 반지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시계로 각각 신원을 확인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기 위해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당국자 3명과 함께 헬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를 지나던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라이시 대통령은 동승자들과 함께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구조대와 무인기(드론)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서 17시간 만에 헬기 잔해 근처에서 라이시 대통령을 발견했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사고 헬기는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으며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총참모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헬기에서 총탄과 같은 의심스러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245 전세사기특별법 등 5개 법안 긴급이송…尹, 29일 거부권 행사 예고 랭크뉴스 2024.05.28
27244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치매 노인에게 닿은 진심 랭크뉴스 2024.05.28
27243 "저기요" 출근하는 여성 뒤따라온 男…CCTV 찍힌 공포의 순간 랭크뉴스 2024.05.28
27242 정찬우·길 ‘김호중 사건’ 참고인 조사…경찰 “방조 혐의 없어” 랭크뉴스 2024.05.28
27241 “아빠 자동 육아휴직·난임 휴가 42일”…“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랭크뉴스 2024.05.28
27240 이탈표는 어디서 나왔을까? 여야 모두 "우리 아니다" 랭크뉴스 2024.05.28
27239 채 상병 특검법 끝내 부결시킨 ‘방탄 여당’ 랭크뉴스 2024.05.28
27238 “김호중 때문에…” 정찬우 283억, 카카오 75억, SBS 36억 손해 랭크뉴스 2024.05.28
27237 '채상병 특검법' 결국 폐기‥대통령 거부권 문턱 못 넘었다 랭크뉴스 2024.05.28
27236 다시 공수처의 시간‥수사는 어디로? 랭크뉴스 2024.05.28
27235 군, 경찰에 ‘얼차려’ 혐의자 2명 이첩…증상에 따른 사인 분석 중 랭크뉴스 2024.05.28
27234 박봉에 숨막히는 문화까지… 공무원들 민간 이동 러시 랭크뉴스 2024.05.28
27233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진통…'노노 갈등'으로 비화하나(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7232 [단독] 02-880 대통령실 전화 확인‥168초 통화 랭크뉴스 2024.05.28
27231 [단독] 윤 대통령, 8월 2일 이첩 직후 이종섭에게 연달아 3차례 전화 랭크뉴스 2024.05.28
27230 인천 송도 길거리 패싸움 중 흉기로 찔러···남녀 4명 검거 랭크뉴스 2024.05.28
27229 22대 국회로 넘어간 연금개혁... 민주당, 소득대체율 44% 재검토 불가피 랭크뉴스 2024.05.28
27228 구태정치로 끝난 21대 마지막 본회의…고성·삿대질에 반쪽파행(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7227 여당 이탈표 예상했더니…되레 야권서 최소 6명 이탈했다 랭크뉴스 2024.05.28
27226 巨野 재표결 강행에도 결국 불발…또 '尹 거부권' 유도 입법폭주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