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연금 개혁' 문제를 놓고 여야가 연일 공방 중인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보험료율 등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부터 처리하자고 여야에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졸속 처리는 안 된다며 여야정협의체를 꾸려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여야에 촉구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지금 현재에도 하루에 856억 원, 매월 2조 6천억 원, 매년 30조 8천억 원씩 미래 세대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는 돈'과 '받는 돈'의 조정 폭에 여야가 의견을 접근한 만큼 21대 국회에서 이런 내용의 '모수 개혁'부터 먼저 처리하자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입장에 힘을 실어 준 셈입니다.

다만 민주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엔 "연금특위 의결이 대전제가 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지연 작전'을 하고 있다며 통과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졸속 처리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모수 개혁'만 먼저 하면 기초연금과의 연계 같은 구조 개혁 논의가 진행되기 어렵다며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다음 정기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년, 미래 세대의 국민 공감대 형성도 없고, 제대로 여야 합의조차 안 된 상황에서 정쟁을 위한 소재로 활용할 이슈는 더더욱 아닙니다."]

대통령실도 대타협이 이뤄지기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9일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뤄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909 자산 5조 기준 15년째 그대로…규제 대기업만 2배로 늘었다 [시대 뒤처진 대기업규제] 랭크뉴스 2024.05.16
27908 “입마개 요구는 진돗개 혐오” 비난에… 이경규 고개 숙였다 랭크뉴스 2024.05.16
27907 미 상무 “올 가을에 중국산 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발표” 랭크뉴스 2024.05.16
27906 '나혼산' 김대호 홍제동 2억 집, 재개발로 고급 아파트촌 되나 랭크뉴스 2024.05.16
27905 '파타야 살인' 피의자 구속‥"아무것도 몰랐다" 랭크뉴스 2024.05.16
27904 강원 산지에 오늘도 1~5cm 눈 내린다, 이례적 5월 중순 ‘대설 특보’ 랭크뉴스 2024.05.16
27903 푸틴 대통령 베이징 도착…양국, 미국과 대립각 부각할 듯 랭크뉴스 2024.05.16
27902 "DJ 구명 그리고 5·18"...권노갑 "광주 시민이 염원한 건 관용과 배려의 정치였다" 랭크뉴스 2024.05.16
27901 어피너티, 락앤락 공개매수 재도전한다 랭크뉴스 2024.05.16
27900 민주당, 오늘 차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추미애냐 우원식이냐 랭크뉴스 2024.05.16
27899 韓 가까운 日 아소산 ‘꿈틀’… 분화 경계 2단계로 상향 랭크뉴스 2024.05.16
27898 '의대정원 증원' 운명 가를 집행정지 항고심, 이르면 오늘 결정 나온다 랭크뉴스 2024.05.16
27897 "월세만 4.4억"‥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랭크뉴스 2024.05.16
27896 사무장병원·면대약국이 빼내 간 건보재정 15년간 3조3천763억원 랭크뉴스 2024.05.16
27895 '중국 직구' 어린이 머리띠, 발암물질 최대 270배 검출 랭크뉴스 2024.05.16
27894 아이들 배고픈 이유 있었네…급식 재료 훔쳐 내다 판 '간 큰' 교사 랭크뉴스 2024.05.16
27893 유언장 남긴 故 조석래 회장… 의절한 차남에 “유산 나눠줘라” 랭크뉴스 2024.05.16
27892 '김건희 수사' 지휘 맡는 이창수 지검장…文사위 수사도 가져오나 랭크뉴스 2024.05.16
27891 “신선”·“지옥 불?”…찰스 3세 초상화에 반응 엇갈려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5.16
27890 비과세 덕에 인기 끌었던 브라질 국채, 금투세 도입으로 매물 쏟아질 수도 랭크뉴스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