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19일 오후 한 학생이 서울의 한 대학 의과대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의과대학의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선발 인원도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한겨레 취재와 연합뉴스 등을 종합하면, 비수도권 의대 26곳은 2025학년도에 모집인원 3111명 가운데 1897명(61%)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모집인원 1983명 가운데 1071명(54%)을 선발한 것에 비하면 800여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에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다닌 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전형이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비수도권 지역의 중학교를 입학·졸업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된다.

구체적으로 경상국립대(75%), 부산대(69%), 원광대(68%) 등 대학 24곳이 180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상국립대는 선발 인원은 늘었으나 비중은 기존과 같고, 부산대는 선발 인원은 증가했지만 비중은 기존(80%)보다 오히려 줄었다. 경북대(61%), 건양대(65%), 전북대(64.9%) 등도 60% 넘게 해당 지역 졸업생을 선발한다. 반면 강원의 가톨릭관동대(40%), 한림대(21%) 등은 비중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제주대·인제대 등 나머지 2곳이 이미 제출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1897명으로 늘어난다.

지역인재전형 비중 확대는 정부의 권고 영향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추진하면서 지역 의료를 강화하고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는 ‘의대 블랙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875 "니 와 그라노"… 훈계한 동창 살해한 60대, 징역 18년 확정 랭크뉴스 2024.07.12
23874 [단독] 국외 도피 주가조작 피의자 필리핀 공항서 체포… 검찰, 범죄인 인도 요청 랭크뉴스 2024.07.12
23873 민주당 '尹 탄핵 청문회' 강행에...與,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제출 랭크뉴스 2024.07.12
23872 태연하게 과도 꺼내 "사각사각"…지하철 '참외 빌런' 등장 랭크뉴스 2024.07.12
23871 ‘김 여사 문자’ 논란 이후 한동훈 선호도 더 상승...나경원은 원희룡에 앞서[갤럽] 랭크뉴스 2024.07.12
23870 중소기업계 “최저임금 1만30원 결정 아쉬워…업종별 구분적용 반드시 필요” 랭크뉴스 2024.07.12
23869 현직 축구선수, 강남서 교통사고 후 도주했다 '긴급체포'…음주운전 혐의는 부인 랭크뉴스 2024.07.12
23868 말라붙은 사체 곁에서…고양이들은 창에 비친 ‘죽음’을 봤을까 랭크뉴스 2024.07.12
23867 조국, ‘한동훈 후보 머리카락 가발인가’ 합성사진 올렸다 랭크뉴스 2024.07.12
23866 [속보] 일본, 올해 방위백서에도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20년째 억지 주장 랭크뉴스 2024.07.12
23865 사장 부인의 ‘갑질’ 신고하자 사장이 고용한 노무사 등장 랭크뉴스 2024.07.12
23864 [단독]국세청장 후보자 ‘12·12 거사’ 논문, 알고 보니 표절 랭크뉴스 2024.07.12
23863 국민연금 1兆 PEF 출자 사업… 8개 운용사 PT 격돌 랭크뉴스 2024.07.12
23862 김건희 여사, 미국서 탈북민 만나 "저와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할 것" 랭크뉴스 2024.07.12
23861 박찬대 “윤 대통령 부부, 모든 의혹의 근원…김건희 직접 조사 불가피” 랭크뉴스 2024.07.12
23860 유튜브 청취하다 과속…횡단보도 일가족 2명 목숨 앗은 공무원 랭크뉴스 2024.07.12
23859 김건희 문자 '읽씹' 이후 지지율 치솟은 한동훈…28%→36% [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7.12
23858 역주행 차량에 고등학생 배달기사 숨져…운전자 송치 랭크뉴스 2024.07.12
23857 “삼성 ‘갤럭시 링’에 중국 소비자 관심…품절 사태” 랭크뉴스 2024.07.12
23856 "세계 인구 2084년 100억명 정점 찍고 2100년엔 감소"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