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NYT, 수색과정 되짚어…일단 '외부개입 없다' 무게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최근 이란 대통령 헬리콥터의 추락은 탑승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충돌 사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고 발생 후 악천후 속에 산악지형에서 지속된 수색 과정을 25일 구체적으로 되짚었다.

추락 전 헬기에 앉아 있는 이란 대통령
(이란 AFP=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왼쪽)이 19일(현지시간)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기 위해 헬기에 탑승해 있다.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이란 국영TV IRINN 캡처] 2024.05.20 [email protected]


라이시 대통령은 당시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탑승한 헬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동승자들과 함께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구조대와 무인기(드론)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서 17시간 만에 헬기 잔해 근처에서 라이시 대통령을 발견했다.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탑승했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도 같이 발견됐지만 화재 때문에 모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고 NYT가 복수의 이란 당국자와 목격자 등을 인용해 전했다.

당국은 라이시 대통령은 반지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착용한 시계로 각각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헬기에서 총탄과 같은 의심스러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사고 헬기는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으며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 때문에 이란 항공기들이 과도하게 노후화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879 ‘구색 맞추기용’ 후보의 이변…개혁 바람, 하메네이 벽 넘을까 랭크뉴스 2024.07.08
21878 충청·경북권 많은 비…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 랭크뉴스 2024.07.08
21877 "남자가 무용해서 뭐해" 이 말에 눈물 쏟던 소년…7년 후 결국 랭크뉴스 2024.07.08
21876 프랑스 총선의 '대반전'... 1등하던 극우, 3위로 추락했다 랭크뉴스 2024.07.08
21875 경찰, 오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결과 발표 랭크뉴스 2024.07.08
21874 '미복귀 전공의' 최종 처분‥'복귀 제한 완화' 검토 랭크뉴스 2024.07.08
21873 외국 관광객이 날리는 '무허가 드론'에 경찰관들 "드론 노이로제" 호소 랭크뉴스 2024.07.08
21872 [르포] 승복 입고 염주 찬 강아지들…스님 말도 알아듣는다 랭크뉴스 2024.07.08
21871 ‘MBC 직원 사찰 프로그램’ 방조했던 이진숙 랭크뉴스 2024.07.08
21870 프랑스 총선, 좌파연합 ‘깜짝’ 1위…1차 1위 RN은 3위로 랭크뉴스 2024.07.08
21869 윤상현 “친한·친윤 갈등 이미 시작···한동훈·원희룡 대표 되면 당 분열” 랭크뉴스 2024.07.08
21868 인지력 검사 세 번 거부한 82세 바이든… "후보 자격 잃을까 두렵나" 랭크뉴스 2024.07.08
21867 출근길 중부 강한 장맛비‥이 시각 기상센터 랭크뉴스 2024.07.08
21866 공수처로 쏠리는 채 상병 사건… 수사·기소는 복잡한 실타래 랭크뉴스 2024.07.08
21865 “오늘 밖에 돌아다니면 옷 다 젖어요”…수도권 등 최대 100㎜ 이상 ‘물폭탄’ 쏟아진다 랭크뉴스 2024.07.08
21864 중부지방 시간당 최대 50mm 비…이 시각 여의도역 랭크뉴스 2024.07.08
21863 [단독] 곱창집서 소 생간 먹고…'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환자 발생 랭크뉴스 2024.07.08
21862 "카페 스무디 한 컵에 각설탕 17개 분량 당 함유" 랭크뉴스 2024.07.08
21861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천300원 인상 랭크뉴스 2024.07.08
21860 시청역 유족에 “시신수습 비용 80만원 청구”…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