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설채현 수의사. 놀로 누리집 갈무리

수의사인 설채현 놀로 동물행동클리닉 원장이 이른바 ‘강형욱 직장 내 갑질 논란’ 와중에 해명성 글을 올렸던 것에 대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설 원장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며칠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 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겨 저를 아시는 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 말자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라며 “제가 경솔했다”고 고개 숙였다. 설 원장은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 드린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뵙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앞서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동물 훈련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침묵을 지키고 있던 지난 22일, 설 원장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저도 그런 거 아닐까 (하는)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리면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설 원장은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실명으로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며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라고도 했다. 자신은 ‘직장 내 갑질’ 논란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입장문을 올리고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한편, 강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인 24일 유튜브에 해명 영상을 올렸다. 강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인 수전 예희 엘더 이사는 55분 분량의 영상에서 각종 폭언 논란과 폐회로텔레비전(CCTV) 감시 등 자신을 향해 제기된 ‘직장 내 갑질’ 의혹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해서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강 대표 부부는 직원들에게 사내 메신저 사용을 강요하고, 직원들의 동의 없이 메신저로 주고받은 내용을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부 인정했지만 고의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하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10 “임기 단축, 사실상 탄핵과 동일”···야당발 개헌론에 선 긋는 여당 랭크뉴스 2024.05.29
31909 서울 신혼부부에 ‘장기전세’ 4400가구 공급…첫 300가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랭크뉴스 2024.05.29
31908 “연봉 1억, 주담대 6000만원 준다”… 스트레스 DSR 2단계 7월 적용 랭크뉴스 2024.05.29
31907 북한의 대남 전단 풍선 잔해 추정 물체, 파주 등에서 잇따라 발견 랭크뉴스 2024.05.29
31906 ‘버닝썬 연루설’ 고준희 “이번엔 무슨 루머냐, 워낙 많아서” 랭크뉴스 2024.05.29
31905 김정은, 군사위성 대응 한국군 훈련에 “용서 못할 불장난” 랭크뉴스 2024.05.29
31904 로또 한 게임당 1000원, 당첨금액 상향 검토 랭크뉴스 2024.05.29
31903 "징역땐 자격증 취소돼"…3번째 음주운전男 감형시켜준 법원 랭크뉴스 2024.05.29
31902 [단독] 볼링장서 잃어버린 1000만원 팔찌…5급 공무원이 빼돌려 랭크뉴스 2024.05.29
31901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3.4%…2014년 이후 최고치 랭크뉴스 2024.05.29
31900 이종섭, 채상병 사건 회수 이후 김용현 경호처장과 수차례 통화 랭크뉴스 2024.05.29
31899 추경호 "세월호지원법 제외한 4법,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랭크뉴스 2024.05.29
31898 "강형욱, 근로자 사람 취급 안 해"... 임금 9670원 지급 사건 전말 랭크뉴스 2024.05.29
31897 김호중, 매니저에 "술 먹고 사고냈어, 대신 자수해줘"…통화 녹취 확보 랭크뉴스 2024.05.29
31896 "시총 2위 애플 무섭게 추격"…젠슨황 하루 만에 재산 9조↑ 랭크뉴스 2024.05.29
31895 천하람 “野 ‘개딸 정치’ 보다 與 ‘대통령 종속정치’가 훨씬 심각” 랭크뉴스 2024.05.29
31894 윤, ‘휴가 첫날 한남동’서 우즈벡 간 이종섭에게 전화했다 [5월29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5.29
31893 원금 잃을 수 있는 ETF가 제2월급?… 운용사 홍보에 금투협 제동 검토 랭크뉴스 2024.05.29
31892 완성차·셀 업계,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놓고 밀당 랭크뉴스 2024.05.29
31891 ‘기후 소송’에 입 연 환경부 장관…“과연 위헌일까?”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