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월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임금체불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웅지세무대 교수들. 방송 화면 갈무리


경기 파주시 소재 웅지세무대가 법원 판결도 무시하면서 장기간 고의적으로 임금체불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웅지세무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23억원의 체불임금과 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웅지세무대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따라 입학정원이 축소됐다. 이에 설립자 A씨는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직원 과반수 동의 없이 교수 임금을 삭감하도록 취업규칙을 변경하고, 임의로 임금을 삭감하는 등 총 80명의 임금 23억원을 체불했다.

대법원은 2022년 4월 취업규칙 변경이 절차적으로 위법하고, 내용상으로도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결여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웅지세무대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임금체불을 했다.

웅지세무대는 또 교직원 6명과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교직원 휴가 등을 전혀 관리하지 않으면서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 연장근로수당 등 총 1700만원을 체불했다.

노동부는 법 위반사항 5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고, 2건에 대해선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번 특별감독으로 밝혀진 임금체불은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면서 장기간 고의적으로 이뤄진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2월5일 발표한 2024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에서 피해 노동자 50명·피해 금액 10억원 이상이거나 임금체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선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833 [속보] 정부, 국회서 이송된 '채상병 특검법' 접수 랭크뉴스 2024.07.05
20832 당신도 속을 수 있다… ‘딥페이크’ 감별법 6가지 랭크뉴스 2024.07.05
20831 [속보] 이재명 전 대표 습격범, 1심서 징역 15년 선고 랭크뉴스 2024.07.05
20830 "안철수 화이팅!"에 與 '술렁'‥김재섭은 왜 반대? 랭크뉴스 2024.07.05
20829 ‘시청역 피해자 조롱글’ 20대 자수… 사자명예훼손 입건 랭크뉴스 2024.07.05
20828 민주당 탄핵에 검찰 수사로 역공? 이원석 "직권남용·명예훼손·무고 검토" 랭크뉴스 2024.07.05
20827 '토마토 주스가 된…' 시청역 사망자 조롱글 쓴 20대男 자수 랭크뉴스 2024.07.05
20826 [단독] 한미 '키맨' 신동국 "직간접적 경영 관여 하겠다, 법적 문제도 없어"[황정원의 Why Signal] 랭크뉴스 2024.07.05
20825 시청역 참사 피해자에 ‘모욕 쪽지’ 20대 남성 자수 랭크뉴스 2024.07.05
20824 [속보]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공조기계실서 연기…30여분간 무정차 통과 랭크뉴스 2024.07.05
20823 '대국민사과' 김여사 문자 무시했나…韓 "사적방식 논의 부적절" 랭크뉴스 2024.07.05
20822 "2분기 첫 1조 돌파"…LG전자 실적 신기록 세워 랭크뉴스 2024.07.05
20821 천하람 “한동훈 문자 무시 의혹?···김건희 여사의 전당대회 개입” 랭크뉴스 2024.07.05
20820 "469억 원이면 용산 이전한다"더니‥대통령실, 또 86억 예비비 편성 랭크뉴스 2024.07.05
20819 "대의민주주의 파괴 행위"…이재명 습격범에 징역 15년 선고(종합) 랭크뉴스 2024.07.05
20818 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3%·한동훈 17%…尹지지율 26% '횡보' 랭크뉴스 2024.07.05
20817 [속보] 서울 9호선 흑석역 원인 모를 연기 발생해 무정차 통과 랭크뉴스 2024.07.05
20816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 선고 랭크뉴스 2024.07.05
20815 [속보]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 선고 랭크뉴스 2024.07.05
20814 이원석 검찰총장 “민주당 탄핵안, 보복성 사법방해…직권남용 법률적 검토”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