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 회장. 한국마사회 제공

측근 채용을 강요하고 직원에게 욕설을 한 김우남 전 마사회장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고은설)는 지난 16일 김 전 회장이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은 자신의 측근을 특별채용하겠다는 의도로 채용 비위 행위를 해 윤리경영을 저해했다”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직원들에게 폭언·폭설을 해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마사회 노동조합이 김 전 회장의 비위행위를 고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언론사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돼 마사회와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전 회장은 취임 후인 2021년 3월 지인을 비서실장으로 특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마사회 직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 녹취록이 마사회 노동조합과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뒤 국민적 분노를 샀고, 같은해 4월 청와대 감찰이 이뤄졌다. 두달 뒤인 6월 김 전 회장은 강요 미수와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회장은 강요미수, 모욕,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392 [속보]대법원, 아사히글라스 ‘불법파견’ 인정…해고 노동자 9년 만에 최종 승소 랭크뉴스 2024.07.11
23391 역대급 물난리 난 날에…대구시는 물놀이장 개장 랭크뉴스 2024.07.11
23390 ‘강남 납치 살해’ 주범 2명 무기징역 확정…배후 부부는 실형 랭크뉴스 2024.07.11
23389 대법 “日 아사히글라스 韓 자회사, 하청업체 직원 직접 고용해야” 랭크뉴스 2024.07.11
23388 한은, 기준금리 연 3.5%로 ‘역대 최장’ 동결…“환율·가계부채 유의” 랭크뉴스 2024.07.11
23387 "보는 것도 불쾌했다"…남직원 볼에 뽀뽀하고 무릎에 앉은 '여팀장' 랭크뉴스 2024.07.11
23386 "얼굴 때리고 발로 차고"…'징맨' 황철순, 여성 폭행 '징역 1년·법정 구속' 랭크뉴스 2024.07.11
23385 머리 다친 응급환자에 “뚝배기 안 온대?”…의료진 막말 랭크뉴스 2024.07.11
23384 김건희 사적 채널이 “보통사람 소통”이라는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4.07.11
23383 저출생 극복에 진심인 이 회사, 2년 연속 자녀 수 늘었다 랭크뉴스 2024.07.11
23382 전북 익산에 MT 왔던 대학생 실종‥경찰 이틀째 수색 중 랭크뉴스 2024.07.11
23381 "고물가로 휴가 안 간다"… 설문조사 응답 전년 대비 19.9% 증가 랭크뉴스 2024.07.11
23380 네이버·카카오·토스 소액후불결제, 앞으로 ‘대출 상품’으로 규제 받는다 랭크뉴스 2024.07.11
23379 여 “민생 외면 ‘탄핵니즘’ 당 전락”…야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하라” 랭크뉴스 2024.07.11
23378 이천수 “혼자 싸우는 박주호… 선배들이 못났다” 랭크뉴스 2024.07.11
23377 제2의 의사 국시 거부 사태 오나…의대생 96% "국시 거부하겠다" 랭크뉴스 2024.07.11
23376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또 일냈다…'수유천' 로카르노行 랭크뉴스 2024.07.11
23375 전북 익산으로 MT 온 대학생, 새벽 폭우 속 외출했다 실종 랭크뉴스 2024.07.11
23374 유튜버 쯔양 “전 남자친구 협박에 술집서 일해… 40억 뜯겨” 랭크뉴스 2024.07.11
23373 “지혜 아니면 속도?” 과학자들이 본 대통령의 인지력 기준은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