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2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에 참여한 군인·설계자들과 기념 공연을 한 예술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10년 내 가장 도발적인 군사 행동인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에 나설 가능성을 미국 정부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NBC 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익명을 요청한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 6명의 전언을 인용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가 북한의 핵 능력을 확장시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는 특히 2개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교감 하에 한반도에서 ‘제3의 전선’을 만드는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개의 전쟁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잘 못된 리더십의 결과이며 그가 재임 중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미 당국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 수주 안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제공 확대를 위한 새로운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대량의 군수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핵잠수함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미 당국자들은 또 러시아가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첫 잠수함을 실전배치하고,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종 단계를 넘어서도록 도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또 행정부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의 공격적 행동이나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하지 않았던 접경 지역 도서 포격에 나설 경우 대응 방안을 담은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s)을 최근 준비했다고 NBC는 소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전쟁 과정에서 러시아에 대한 입김이 커진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따른 역내 불안정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593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검증 보도에…“법적 대응 검토” 랭크뉴스 2024.07.07
21592 '제2연판장' 논란에‥나경원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 랭크뉴스 2024.07.07
21591 부산 빌라서 흉기 찔린 3명 발견…다친 초등생 딸이 신고했다 랭크뉴스 2024.07.07
21590 한동훈 "후보 사퇴 요구 연판장? 지난번처럼 그냥 돌려라" 랭크뉴스 2024.07.07
21589 일본이 미국 경제 부러워하는 이유는?…美 신흥기업이 시가총액 60% 차지 [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7.07
21588 [단독] 국민의힘 '제2연판장' 논란에 박종진 선관위원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4.07.07
21587 한동훈 “사적 통로 아닌 공적으로 사과 요구했다고 연판장? 그냥 하라” 랭크뉴스 2024.07.07
21586 채상병 소속 대대장 측, 공수처에 임성근·경북경찰청장 고발···‘수사심의위 결과 반발’ 랭크뉴스 2024.07.07
21585 ‘문자 무시’ 논란에 연판장까지…한동훈 “구태 극복할 것” 랭크뉴스 2024.07.07
21584 서울 강남서 음주운전 차량이 공사장 외벽 들이받아‥2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7
21583 총 쐈는데도 ‘공격기피죄’로 징역…육군 일병 44년 만에 무죄 랭크뉴스 2024.07.07
21582 민병두 전 의원 국보법 위반 혐의 재심 항소심서도 무죄 랭크뉴스 2024.07.07
21581 한강 투신 남성 증가…국힘 시의원 “문제는 여초 사회” 랭크뉴스 2024.07.07
21580 "北 잠수함 어항 속 물고기 만들 것"…軍 '바다의 神' P-8A 자신감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4.07.07
21579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 올린 남성…도대체 왜 이런 짓을? 랭크뉴스 2024.07.07
21578 [단독]‘제2의 연판장’ 조짐에 한동훈 첫 메시지는 ‘구태정치 청산’ 랭크뉴스 2024.07.07
21577 현대백화점, 첫째 300만·둘째 500만·셋째 1,000만 원 준다 랭크뉴스 2024.07.07
21576 정부, 한은 ‘마통’서 누적대출 91.6조…세수 부족에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7.07
21575 ‘전월세 계약’때 달라지는 핵심 4가지…공인중개사에게 꼭! 요구하세요 랭크뉴스 2024.07.07
21574 삼성 갤럭시Z 플립6, 韓 가장 저렴할 듯···'링’은 49만원대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