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법무부 "엘니니, 살인·고문·마약 펜타닐 유통 등 책임"


지난해 11월 엘니니를 태운 호송차량이 검찰청사로 이동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주요 마약 밀매 카르텔의 '행동대장'이 미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미 법무부는 시날로아 카르텔 경비 최고 책임자인 네스토르 이시드로 페레스 살라스(일명 엘니니)의 신병을 멕시코에서 넘겨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명에서 "엘니니는 시날로아 카르텔과 연관된 마약밀매 기업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을 살해하고 고문, 납치한 책임이 있다"며 "미국 내 펜타닐 판매에도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갈런드 장관은 "엘니니를 체포하고 미국으로 인도하는 데 큰 노력을 한 멕시코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엘니니는 시날로아 카르텔 분파 성격의 핵심 조직인 '로스 차피토스'에서 행동대장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현재 미국에서 수감 중인 악명 높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이 이끌던 마약 밀매 갱단이다. 로스 차피토스는 '작은 엘차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엘니니는 엘차포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오비디오 구스만 역시 현재 미국에서 수감돼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엘니니 체포와 관련, "미국과 멕시코 양국은 더 안전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454 글로벌 배터리 20% 성장...중국1.2위 차지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 2.4% 하락 랭크뉴스 2024.06.05
11453 ‘친트럼프’ 전 하원의장 “트럼프, 한국 무방비로 두진 않을 것” 랭크뉴스 2024.06.05
11452 16회 멜버른 올림픽부터 33회 파리올림픽까지...한국일보 70년과 함께한 태극전사들 랭크뉴스 2024.06.05
11451 오픈AI·구글 직원 성명 발표 "AI 위험 내부고발자 보호하라" 랭크뉴스 2024.06.05
11450 김건희 탈탈 털었다고?…털어야 할 그때, 윤 ‘대선 후보’ 됐다 랭크뉴스 2024.06.05
11449 [단독] 122평 매입 못 한 강남 중대부고, 28년째 ‘미준공 상태’ 운영 랭크뉴스 2024.06.05
11448 김희정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여당이 운영위원장 해야" 법안 발의 랭크뉴스 2024.06.05
11447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 英옥스포드대 강단 오른다…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05
11446 “아빠처럼 멋진 사람 될게”···3명 살리고 떠난 인라인 전 국가대표 김대철씨 랭크뉴스 2024.06.05
11445 [단독] 여기가 동해 시추선 좌표… 북위 35.53도, 동경 130도 랭크뉴스 2024.06.05
11444 브랜드 아파트가 더하네…요즘 새 아파트 하자 왜 늘었나[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4.06.05
11443 앤디 김, 민주당 후보 확정…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에 ‘성큼’ 랭크뉴스 2024.06.05
11442 “9·19 합의 무력화, 한반도 평화 사망선고…북풍 활용은 얄팍한 수” 랭크뉴스 2024.06.05
11441 “30대 초중반 ‘캥거루족’ 증가…부모 노후에도 심각한 영향” 랭크뉴스 2024.06.05
11440 우주에서 금속 3D프린팅 성공…“부품 현지 조달 가능” 랭크뉴스 2024.06.05
11439 폭염 속 내 인생을 살리러 온 기후 파괴자, 에어컨 랭크뉴스 2024.06.05
11438 "의회독재" 비판에, 민주 "국회법 따르자는 게 독재냐‥국민의힘의 몽니" 랭크뉴스 2024.06.05
11437 "30대에 출소합니다" 인천 초등생 살해범이 쓴 인생계획 랭크뉴스 2024.06.05
11436 [속보]여야, 원 구성 합의 결렬···모레까지 추가 논의하기로 랭크뉴스 2024.06.05
11435 [단독] ‘프로야구 레전드’ 임창용, 바카라 도박에 쓰려 8000만원 사기 기소 랭크뉴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