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 큰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침수된 도로에 우박 알갱이들이 뭉쳐 둥둥 떠다니고, 우박을 치우기 위해 중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갑자기 한겨울처럼 변해버린 도시를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폭우에 도로가 작은 하천처럼 변했습니다.

거세게 흐르는 물살 위로 우박 알갱이들이 뭉쳐 둥둥 떠다닙니다.

조심스레 물살을 해치고 나아가는 차량들...

도로 곳곳엔 이미 차량 여러 대가 오도 가도 못한 채 물에 잠겼습니다.

[딩시시 주민 : "도로가 침수된 부분은 1미터 이상 잠겼습니다. 우박이 배수로를 막았어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중국 서북부 간쑤성 일부 지역에 폭우와 우박 경보가 함께 발령됐습니다.

작은 우박 알갱이들이 골목길에 계속 쌓이면서 마치 폭설이 내린 것 같은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우박을 치우기 위해 중장비까지 동원됐을 정돕니다.

[리○○/딩시시 주민 : "우박이 거의 30분 정도 계속 쏟아졌어요. 강수량도 무척 많았습니다."]

이번 폭우와 우박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상당수 주택이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산사태가 난 일부 국도에선 차량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강한 대류 현상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내일도 중남부 등지에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영상출처:웨이보·더우인·빌리빌리/자료조사:문종원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495 트럭에서 사료 포대 쏟아지자… 선뜻 나선 학생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06
26494 이스라엘, 난민촌 유엔 산하 학교 폭격…최소 39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06
26493 [단독]건설노조, ‘이주노동자 차별’ 현수막 게시…비판 일자 철거키로 랭크뉴스 2024.06.06
26492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 2.8%... 3년째 평균 웃돌아 랭크뉴스 2024.06.06
26491 현충일에 일부러? 욱일기 내걸린 부산 초고층 아파트 랭크뉴스 2024.06.06
26490 ‘비급여 진료’ 많이 받으면 실손보험료 최대 300% 할증…7월부터 ‘4세대’ 차등화 랭크뉴스 2024.06.06
26489 “천재적 재능 김호중 퇴출 안돼” 청원에 답변한 KBS 랭크뉴스 2024.06.06
26488 이준석 "조국, '한동훈 딸 안 건드려'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멋있어 보일 것" 랭크뉴스 2024.06.06
26487 김정숙 '인도행' 동행한 고민정 "기내식, 특별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4.06.06
26486 의외의 결과...한국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 순위는? 랭크뉴스 2024.06.06
26485 천우희 “밀양 성폭행 사건 다룬 ‘한공주’ 출연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06
26484 신약 개발 '눈'의 진화… AI 현미경, 구글 지도 보듯 세포 들여다본다 [창간기획 : 초인류테크, 삶을 바꾼다] 랭크뉴스 2024.06.06
26483 인도 출장 동행한 고민정 “기내식, 대단한 기억 없다” 랭크뉴스 2024.06.06
26482 미국 엔비디아 주가 시총 3조 달러 진입‥애플도 제쳤다 랭크뉴스 2024.06.06
26481 퇴행성관절염, 어깨·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어···인공관절 수술 필요성은? 랭크뉴스 2024.06.06
26480 '90만원 용돈' '10만원 달방'…'청년 모시기' 특별 혜택 어디? 랭크뉴스 2024.06.06
26479 "빨리 날 고소해라" "특별한 것 안 먹어"…김정숙 기내식 논란 격화 랭크뉴스 2024.06.06
26478 ‘족집게’일까 ‘사기꾼’일까...“비트코인 8월에 4억 돌파할 것” 랭크뉴스 2024.06.06
26477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서 여성 성폭행한 ‘유명 등반전문가’ 종신형 랭크뉴스 2024.06.06
26476 [단독] 고의로 소송 걸어 전 연인 주소 알아냈다…법원 “스토킹 인정” 랭크뉴스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