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강도 높은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가 배후에서 북한의 도발을 부추길 수 있다는 건데요.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정부가 북한이 미국 대선판을 흔들기 위해 고강도 도발, 이른바 '10월 서프라이즈'를 계획 중인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 NBC 뉴스가 익명의 고위 당국자 6명을 취재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개의 전쟁'에 집중하는 사이, 북한이 최근 부쩍 가까워진 러시아 독려하에 대선 직전 강도 높은 군사 도발을 기획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 정보 당국 관계자는 NBC에, "북한이 올해 도발에 나설 것이란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도발 수위가 문제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 모두 트럼프 재집권을 기대하는 만큼, 한반도에 3번째 전선을 형성해 바이든 정부의 외교 난맥상을 부각시키려 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빅터 차/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지난1월)]
"2024년은 북한의 행동, 도발, 실험 등으로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2024년, 조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NBC는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비상 계획'을 준비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이 비무장지대나,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조용했던 접경 도서 지역에서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NBC 역시 '10월 서프라이즈' 가능성에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며 중국 지원이 절실해진 러시아가, 지역 내 불안정을 원하지 않는 중국 눈치에, 북한을 부추기는 걸 주저할 수 있다는 겁니다.

NBC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정황보다는 일반론에 가까운 보도로 보인다"면서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간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156 김건희 여사 "진돗개 닮았다" 언급에...투르크 최고지도자, 국견 '알라바이' 선물 랭크뉴스 2024.06.11
24155 법원이 ‘이재명 방북 사례금’ 200만달러 인정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1
24154 이틀째 폭염 특보 “덥다 더워”…경주 36도까지 올라 랭크뉴스 2024.06.11
24153 “단골도 떠난다”… 매출 급감 사태 맞은 스타벅스 랭크뉴스 2024.06.11
24152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 본격화... 빅5 병원 집단휴진 강행하나 랭크뉴스 2024.06.11
24151 조국 “자녀 입시 비리, 어떤 판결도 승복…당 해체될 일 없어” 랭크뉴스 2024.06.11
24150 일본서 '치사율 30%' 감염병 급증, 역대 최대…여행 괜찮을까? 랭크뉴스 2024.06.11
24149 홍콩 외국인 판사들 줄줄이 사임… “전체주의 국가 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6.11
24148 '이화영 유죄 선고' 재판부 "이재명과 두 차례 통화" 김성태 진술 증거로 인정 랭크뉴스 2024.06.11
24147 "지으면 손해" 인허가 ‘0건’ 지역도… 몰락하는 빌라 시장 랭크뉴스 2024.06.11
24146 "커피, 콜라, 물도 아니었다" 우크라 군인들은 '이 음료'만 찾는다는데 랭크뉴스 2024.06.11
24145 오픈AI와 손잡은 애플…생성형AI 개발비 줄이고 위험성 책임 전가 랭크뉴스 2024.06.11
24144 ‘김정은 발자국’ 지우고 북중 정상회담 사진 내리고…북-중 ‘이상 기류’ 랭크뉴스 2024.06.11
24143 삼겹살 아니라 금겹살‥1인분 '2만 원'돌파 랭크뉴스 2024.06.11
24142 日방위상 "한일 외교·국방 '2+2 회담' 개최 검토" 랭크뉴스 2024.06.11
24141 청탁금지 사례 봤더니‥배우자는 '조사'·공직자는 '처벌' 랭크뉴스 2024.06.11
24140 명품백 논란 후 에코백 들고 첫 해외순방 나선 김건희 여사 랭크뉴스 2024.06.11
24139 “배우자에 금품, 권익위가 괜찮답니다”…김건희 사건이 낳은 진풍경 랭크뉴스 2024.06.11
24138 尹부부 선물받은 '투르크 보물' 정체…한국땅 밟으면 '대통령기록물' 랭크뉴스 2024.06.11
24137 ‘힘의 우위’ 민주 “모든 상임위서 국조”…“아직 일러” 속도 조절론도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