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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어제저녁 구속됐습니다.

증거인멸 혐의를 받은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모두 구속되며, 김호중 씨의 음주운전과 이에 대한 증거인멸 의혹 등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 밤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보름만인 어제 구속됐습니다.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운전했다"는 허위 자수를 지시한 김 씨의 소속사 대표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사 본부장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사고 이후 음주 의혹을 부인하며 예정된 공연들을 이어오다, 음주 정황이 쏟아지자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호중/어제, 영장심사 직후]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 씨를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구속되면서, 풀어야 할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우선 김 씨는 "사고 전 세 차례 술자리에서 소주 10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유흥업소 종업원 등을 통해 "소주 3병 정도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음주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숨긴 증거와 그 경위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할 전망입니다.

다만 김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고 있어 관련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며 진행 중이던 공연에 불참했던 김 씨는, 다음 달 1일과 2일 경북 김천에서 예정됐던 공연도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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