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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24일 서울역에서 경찰과 철도경찰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순찰을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협박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3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42분쯤 디시인사이트 갤러리에 '서울역에 5월 24일 칼부림 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올려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전날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해 A씨의 인터넷 주소(IP) 등 개인정보를 확보, 분석한 뒤 같은날 오후 7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칼부림 예고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철도경찰에 인력 지원을 요청, 서울역뿐만 아니라 공덕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인접 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 바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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