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채 상병의 순직은 가슴 아프고 유족들의 슬픔은 국민 누구나 공감하지만 그걸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 운운하는 특검 시도는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찬성 표결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해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채 상병 순직 사고의 본질은 무리한 군 작전 여부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 내부에서 감찰로 끝나야 할 사건을 무리하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책임까지 묻고 구체적 주의 의무가 없는 사단장까지 책임을 물으려고 하고 나아가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는 정치 사건으로 변질시킨 건 정무적 대처를 잘못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렇게 되면 앞으로 군사작전 중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는 예외 없이 감찰이 아닌 형사사건이 되고 현장 지휘관들 뿐만 아니라 군은 모두 위축되어 소극적인 군사작전 지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채 상병 특검법 찬성 표결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들을 겨냥해 “국민 감정에 편승해 재의표결 시 찬성 운운하는 우리당 일부 의원들도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감이 있더라도 참으시고 낙천에 대한 감정으로 마지막까지 몽니 부리지 마시고 조용히 물러가 다음을 기약하시라”며 “여론에 춤추는 정치보다 여론을 선도하는 정치가 참된 지도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앞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채 상병 특검을 당당하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여당 의원은 최 의원이 네 번째다. 앞서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 등 3명이 찬성 표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재형 “채 상병 특검법 당당히 받아야”···여당 내 4번째 공개 찬성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5251740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282 [시승기]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 패밀리카로 든든 랭크뉴스 2024.06.22
24281 이종섭·임성근·신범철 줄줄이 증인선서 거부… 野는 尹 맹폭 랭크뉴스 2024.06.22
24280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누설…원안위, 사건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2
24279 '소녀상 건립' 이탈리아 시장 "비문 문구, 한일 양국 입장 병기해 교체할 것" 랭크뉴스 2024.06.22
24278 로켓랩, 스페이스엑스 제쳤다…최단기간 50회 발사 랭크뉴스 2024.06.22
24277 성지순례 1천여 명 죽었는데‥사우디 '책임 없다' 첫 입장 랭크뉴스 2024.06.22
24276 "인구 재앙" 경고한 일론 머스크, 또 새 자녀 얻었나…美 언론 "12번째 자녀 올해 출생" 랭크뉴스 2024.06.22
24275 환자 요청에도 집단 휴진일에 문 닫은 병원‥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2
24274 북, 러 우크라 점령지에 파병하나…국정원, 동향 주시 랭크뉴스 2024.06.22
24273 낚시 미끼용 멸치를 식용으로…제주 식당서 팔았다 랭크뉴스 2024.06.22
24272 의협 휴진 참여했다가 환자한테 피소된 의사… 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2
24271 "참호에서 죽기싫어"…우크라 남성 수만명 징병 피해 잠적 랭크뉴스 2024.06.22
24270 오늘 전국에 비…내일 오전까지 남해안 최고 150mm 랭크뉴스 2024.06.22
24269 '손흥민 인종차별' 동료 두번째 사과문 "손과 대화, 함께 해결" 랭크뉴스 2024.06.22
24268 “올레길 걷다가 제주에 반해 물질까지 배웠어요”···MZ 세대 해녀 랭크뉴스 2024.06.22
24267 "식중독 웬일이니?"…알고보니 엄마의 장보기 방법 탓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22
24266 카페인은 싫지만 커피는 마시고 싶어…‘디카페인’합니다 랭크뉴스 2024.06.22
24265 [오늘의 와인] ‘영화계 대부가 권하는 한 잔’ 코폴라 다이아몬드 컬렉션 클라렛 랭크뉴스 2024.06.22
24264 케냐 ‘증세 반대’ 시위 확산…경찰 발포에 사망자까지 랭크뉴스 2024.06.22
24263 높은 습도로 무더위 이어져···전국 비 소식도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