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파푸아뉴기니 현장에서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AP연합뉴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구조팀이 사고 발생 하루 뒤인 이날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엥가주 고지대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앞서 전날 오전 3시쯤 산사태가 일어나 인근 마을을 덮쳤다.

구조팀은 도착 후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이번 사고로 다친 7명을 치료하고 생존자들에게 음식과 생수 등을 나눠줬다. 구조팀은 현장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산사태로 막히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잔해 깊이가 6∼8m이고 전기도 나간 상태다. 현장 주변의 흙도 불안정해 언제든 흘러내릴 수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25일 오전까지 수습된 주검은 3구에 불과하다. 산사태 규모가 커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상자 집계도 그만큼 늦어질 전망이다.

현지 매체는 이번 사태로 300여명이 사망하고 주택 1100여채가 매몰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평가팀은 100여명이 숨지고 주택 60채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개발도상국인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의 전략적 위치를 점하고 있어 중국과 미국 및 호주가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국 정부가 언제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632 [속보] 민주유공자법 등 4개 쟁점법안 본회의 통과…野 단독처리 랭크뉴스 2024.05.28
31631 고양이 목에 방울 달았다가…법원서 ‘실형’ 철퇴 랭크뉴스 2024.05.28
31630 “의료공백 막았더니 ‘범법자’ 위기”…‘간호법’ 또 물건너가나 랭크뉴스 2024.05.28
31629 "개방형 AI모델 늘리고 정보 규제 등 완화해야" [서울포럼 2024] 랭크뉴스 2024.05.28
31628 '특검법 부결'에 안철수 "소신껏 의견 밝힌 대로 투표했어" 랭크뉴스 2024.05.28
31627 [속보] 민주유공자법 등 4개 쟁점법안 국회 본회의 상정 랭크뉴스 2024.05.28
31626 [속보] "이스라엘 탱크, 하마스 최후 보루 라파 중심가 진입" 랭크뉴스 2024.05.28
31625 300억弗+α 기대…UAE대통령 만난 재계 총수들 랭크뉴스 2024.05.28
31624 한예슬 "진심으로 기분 상해"…伊신혼여행 중 '인종차별'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8
31623 구하라법 또 좌절됐다…법사위 계류 법안 1778개 다 폐기 랭크뉴스 2024.05.28
31622 ‘채상병 특검법’ 부결…찬성 179, 반대 111, 무효 4 랭크뉴스 2024.05.28
31621 국토부 장관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특별법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랭크뉴스 2024.05.28
31620 ‘탈덕수용소’ 운영자, 강다니엘 명예훼손 혐의로도 재판 중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28
31619 “3천 장 인쇄” SK하이닉스 중국인 직원 구속…반도체 기술 화웨이 유출 혐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28
31618 [속보]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전세사기 특별법 거부권 건의할 것” 랭크뉴스 2024.05.28
31617 전세사기 특별법, 본회의 통과했지만... 尹 거부권에 '폐기' 수순 밟을 듯 랭크뉴스 2024.05.28
31616 [속보] "이스라엘 탱크, 라파 중심가 진입" 로이터 랭크뉴스 2024.05.28
31615 "방관 죄송…이대로면 尹도 손가락질 받아" 울먹인 의대 교수들 랭크뉴스 2024.05.28
31614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 호텔’ 가보니, 실제 전망은? 랭크뉴스 2024.05.28
31613 [속보]국토부 장관 “전세사기특별법 거부권 행사 건의”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