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5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

민주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야 7당과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인근에서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총출동한다. 조국혁신당도 조국 대표와 당선인 전원이 장외집회에 참석한다.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규현 변호사도 발언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찬성하는 입장이나 이날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진심이지만, 거리정치라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범야권의 ‘채상병특검법’ 장외집회를 두고 ‘떼쓰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열어가며 사법 방해행위를 자행하겠다고 선언한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무도함을 넘어 급기야 밖으로 나가 떼쓰기 정치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공수처 등이 수사를 하는데도 굳이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특검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해당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의도”라며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불쏘시개로 사건을 이용하는 비정한 정치를 반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국정 혼란을 야기하는 데 혈안이 됐다”며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용납되지 않을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로 국정 동력을 약화하고 국가의 혼란을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재적의원(296명)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610 채 상병 특검법, 범야권서 6명 이상 반대했나...예상 밖의 표결 결과 랭크뉴스 2024.05.28
31609 공정위와 쿠팡의 ‘PB 밀어 주기’ 공방… 유통家 ‘촉각’ 랭크뉴스 2024.05.28
31608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재투표서 부결…최종 폐기 랭크뉴스 2024.05.28
31607 완전군장 상태로 구보…사망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 랭크뉴스 2024.05.28
31606 [맞수다] "특검법 부결‥여권 '찬성' 단 한 명도 없는 듯" 랭크뉴스 2024.05.28
31605 “해줄 게 없다”…외래 막힌 종합병원, 암 진단조차 어려워 랭크뉴스 2024.05.28
31604 [서울포럼2024 LIVE] 기술패권 시대 '생존의 길' 찾는다 랭크뉴스 2024.05.28
31603 낚시하는 해린이?…뉴진스도 입는 패션, '워크웨어'[최수진의 패션채널] 랭크뉴스 2024.05.28
31602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 반대에 재투표서 부결…“국민 목소리 짓밟은 여당” 랭크뉴스 2024.05.28
31601 野, ‘先구제 後회수’ 전세사기특별법 본회의 단독 처리 랭크뉴스 2024.05.28
31600 "24㎏ 군장, 무게 늘리려 책도 넣어"...순직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 랭크뉴스 2024.05.28
31599 김호중, 역대급 음주운전 '후폭풍'...카카오엔터도 75억 날릴 위기 랭크뉴스 2024.05.28
31598 정찬우 "김호중 술자리 동석? 스크린골프만 함께 했다" 랭크뉴스 2024.05.28
31597 "뽑기 조작했나" 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확률형 아이템 관련 현장조사 랭크뉴스 2024.05.28
31596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단속 성공한 여당... 22대 국회서 재표결 랭크뉴스 2024.05.28
31595 성심당 최후통첩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 랭크뉴스 2024.05.28
31594 김호중 소속사 사실상 폐업수순…75억 투자한 카카오엔터도 타격 랭크뉴스 2024.05.28
31593 전세사기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여권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5.28
31592 ‘채 상병 특검법 부결’로 다시 주목받는 공수처···수사는 어떻게 되나 랭크뉴스 2024.05.28
31591 "무리한 운동 때 근육 손상…순직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