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방송인 최동석. 인스타그램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6)이 식당에서 식사 중인 군인의 밥값을 대신 내줬다는 사연을 전했다.

최동석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좋아하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었다”며 “늦은 저녁 시간에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보니 장교나 하사관인가 생각했는데 계산하러 나가면서 자세히 보니 병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옛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짠한 마음에 종업원에게 ‘저 군인 아저씨 것도 계산해 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이 차를 타고 나오자 해당 군인은 뛰어나와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이에 최동석은 군인에게 “맛있게 먹어라. 고맙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최동석은 “그래, 군인 아저씨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위해 싸울 사람”이라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대 가 있는 아들 생각에 울컥했다. 따뜻한 마음 나눠주셔서 감사하다” “얼마 전 훈련소 수류탄 사고 소식으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런 따뜻한 일들만 있으면 좋겠다” “군에 아들 보낸 이 엄마는 감동받아 맘이 찡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에는 군 장병들의 밥값이나 커피값은 대신 내줬다는 시민들의 미담이 종종 올라온다. 지난 1월 20대 여성이 전역 전 마지막 휴가를 나온 병장의 밥값을 계산해 줬다는 사연과 한 시민이 칼국수를 먹던 육군 장병의 식사비를 내줬다는 사연이 일주일 간격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최동석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21년 프리를 선언했다. KBS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2009년 결혼했다가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 소식을 알렸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596 카드론 잔액 40조 돌파… 대출 돌려막기도 증가 랭크뉴스 2024.06.20
23595 제주 서귀포 220㎜ 물폭탄…"80년만에 한번 발생할 강우량"(종합) 랭크뉴스 2024.06.20
23594 최태원, 예고대로 상고…'세기의 이혼' 최종판단 대법원이 한다(종합) 랭크뉴스 2024.06.20
23593 "침략 전력 쌍방의 궤변"… '신중' 유지하던 정부, 조약문 공개에 규탄성명으로 대응 랭크뉴스 2024.06.20
23592 한동훈, 전대 출마 앞두고 윤 대통령과 통화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4.06.20
23591 '부친 손절' 박세리 눈물회견에…홍준표 뼈 때리는 한마디 했다 랭크뉴스 2024.06.20
23590 檢,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피의자로 소환… 유포 사태 1년만 랭크뉴스 2024.06.20
23589 북러, 사실상 ‘동맹’ 복원…전쟁 후 상황 등은 변수 랭크뉴스 2024.06.20
23588 尹대통령, 한동훈과 통화…韓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종합) 랭크뉴스 2024.06.20
23587 정부, 북·러 조약에 반발… 우크라 ‘살상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23586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엄중 우려·규탄” 랭크뉴스 2024.06.20
23585 카카오엔 개미 99% 물렸다…혹시 '국민실망주' 주주신가요? 랭크뉴스 2024.06.20
23584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 "의협 '올특위' 동참…무기한 휴진 논의" 랭크뉴스 2024.06.20
23583 대통령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23582 “제2의 맥도날드 될 거라 믿었는데”… 대산F&B 거래 재개 위해 집단행동 나선 주주연대 랭크뉴스 2024.06.20
23581 중국인이 산 제주 땅, 서울 중구만 하다... 대만 언론의 경고 랭크뉴스 2024.06.20
23580 서른살 공무원 떠난 빈 책상에 남은 책은 ‘무너지지만 말아’였다[어느 젊은 공무원의 죽음②] 랭크뉴스 2024.06.20
23579 유시민, 패소 이후 한동훈 향해 "유윈, 그래 당신 팔뚝 굵어" 랭크뉴스 2024.06.20
23578 尹대통령, 한동훈과 통화…韓"이기는 정당 만들 것" 랭크뉴스 2024.06.20
23577 디올백에 가려진 스모킹건, 김건희 여사와 관저 공사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