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소속사 대표·본부장도 구속
21일 경찰 조사서 태도 및 명품 '풀장착' 논란 의식해 이날 정장 착용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를 받는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 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 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 씨는 지난 21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날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경찰 조사를 마친 후에도 취재진과의 접촉이 꺼려진다는 이유로 경찰서에서 6시간 가량을 머무르다 결국 밤 10시 30분쯤 귀가를 했다.

귀가 과정에서는 태도를 비롯해 명품 ‘풀 장착’이 논란이 됐다. 반성하는 태도가 아닌 다소 무례한 태도로 취재진을 대한 것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비롯해 루이비통 스니커즈 등을 착용한 부분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찰 조사를 받는 경우 수수한 차림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의 명품 ‘풀 장착’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태도와 복장 논란이 확산되자 이를 의식한 듯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이날에는 검정색 정장을 착용하고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145 친윤 지원설에 선그은 나경원 “난 親국민, 계파 줄안서” 랭크뉴스 2024.06.19
23144 훈련병 사망 사건…중대장·부중대장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6.19
23143 대통령실 여사팀 불러 조사‥김 여사 소환은? 랭크뉴스 2024.06.19
23142 약자들의 투쟁이 있는 곳, 마음의 허기까지 채운 그가 떠났다 랭크뉴스 2024.06.19
23141 "이대생들 미군에 성상납" 김준혁 의원 이대 '맞고소'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9
23140 “0~11세 교육·돌봄 국가 책임 강화”…틈새까지 촘촘히 랭크뉴스 2024.06.19
23139 尹, ‘채상병 사건’ 회수 당일 국방차관·국방비서관에도 전화 랭크뉴스 2024.06.19
23138 또 지각한 푸틴, 김정은 새벽 영접…오후엔 폭염 속 수만명 환호 랭크뉴스 2024.06.19
23137 의대 총장들, 휴학 의대생 복귀 방안 논의…"끝장토론 건의 검토" 랭크뉴스 2024.06.19
23136 오스트리아 ‘금수저’ 여성 엥겔호른, 상속재산 370억원 환경·인권단체에 환원 랭크뉴스 2024.06.19
23135 저출생 불러온 경제적 부담…이대로면 경제성장률 0%대로 랭크뉴스 2024.06.19
23134 목동 23층 주상복합 큰불, 90대 노인 헬기 구조…11시간 만에 진화 랭크뉴스 2024.06.19
23133 제동장치 사라진 북한‥힘의 단층지대 된 한반도 랭크뉴스 2024.06.19
23132 합계출산율 0.6명대 코 앞…0.6명의 의미는? 랭크뉴스 2024.06.19
23131 뚝 끊긴 아기 울음소리…인구 소멸 심각 랭크뉴스 2024.06.19
23130 서울 목동 아파트 화재 12시간만 진화... 소방관 17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19
23129 ‘낳지 않을 결심’ 못 바꾼다…고용불안·사교육비·성평등 뒷전 랭크뉴스 2024.06.19
23128 “아시아계 억압된 감정, 백인들은 몰라…차별에 맞선 싸움 계속할 이유”[2024 경향포럼] 랭크뉴스 2024.06.19
23127 “당첨되면 앉아서 3억 번다”…성남 줍줍에 20만명 몰렸다 랭크뉴스 2024.06.19
23126 폐지한다던 종부세로 저출생 대책?…재원부터 엇박자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