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대 생활관, 긴급안전점검 결과 공개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학생 기숙사 우정원 외부 모습. 지난 1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연세대학교 기숙사 학생이 우정원 지하1층 셀프키친(주방) 바닥 타일이 떠올라 건물 붕괴 우려가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뉴시스


"전체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없다."

연세대학교가 '붕괴' 우려 기숙사인 우정원에 대한 전문업체의 긴급안전점검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 업체는 바닥 타일 들뜸이나 일부 균열 등이 구조물 안전과 관계가 없다고 진단했다.

연세대 생활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우정원 안전점검 관련' 글을 게시하고 긴급안전점검을 진행한 전문업체가 제출한 소견서의 요약본을 공개했다. 또 소견서 사본을 우정원 관리실에 비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논란이 됐던 우정원 지하 1층 냉장고 위치 자리에 나타난 바닥타일 들뜸 현상에 대해 " 타일 들뜸 현상은 타일이 부착된 바닥구조의 변형이나 균열 등 구조적인 결함과 관련이 없으며 타일 시공품질의 문제"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현상은 이전에도 발생한 적이 있는데 타일교체 등으로 대응해 왔던 것"이라며 "바닥구조의 결함이 원인이 된 것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숙사 건물 일부 균열에 대해선 "건물 수직도 조사, 바닥의 부동변위 조사, 부재변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정원의 건물, 부재 변위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균열 등 외관적인 결함사항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도 부분적으로 균열이 관찰되지만 대부분 재료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비교적 간단한 보수를 통해 성능 회복이 가능한 정도이고 구조안전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진단업체는 "콘크리트 강도조사나 배근조사의 경우 전체 결괏값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나, 현장에서 일부 데이터를 확인한 바로는 배근조사 결과가 도면과 전반적으로 일치했고, 콘크리트 강도값도 설계 당시 강도에 해당하는 정도로 확인됐다"고도 했다. 아울러 "우정원 건물의 구조안전에 문제가 될만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연세대 생활관장은 "우정원 사생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기 중 수리공사가 진행돼 생활 불편을 견뎌야 하는 사생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121 불법 토토 도박사이트 35억 추징했는데 대법원은 파기···“입증 부족” 랭크뉴스 2024.06.30
23120 사전청약 마친 '운정 3·4블록' 결국 사업 취소…당첨자들 "날벼락" 랭크뉴스 2024.06.30
23119 “이혼시 빚이 더 많아 재산분할 안했다면, 퇴직연금 분할도 불가” 랭크뉴스 2024.06.30
23118 윤석열 사단의 기술…‘있는 돌을 다 던진다, 머리에 몇 개는 맞는다’ 랭크뉴스 2024.06.30
23117 바이든 ‘토론 완패’…미국 유권자 절반 “다른 후보 세워야” 랭크뉴스 2024.06.30
23116 SK, 2026년까지 인공지능·반도체 80조원 투자 랭크뉴스 2024.06.30
23115 ‘친윤’ 원희룡 “하루아침에 20년 관계 배신”…한동훈 직격 랭크뉴스 2024.06.30
23114 BTS제이홉·장윤정 매수한 100억원 대 용산 아파트, 공유·김고은도 입주민 대열 합류[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6.30
23113 “가로수 넘어지고, 펜스 날아가고”… 제주에 이틀째 비바람 몰아쳐 랭크뉴스 2024.06.30
23112 ‘윤석열 탄핵안’ 국민청원 동시접속 1만명 이상…63만명 동의 랭크뉴스 2024.06.30
23111 4년 만에 신차 낸 르노코리아...‘남혐 논란’에 발목 잡히나 랭크뉴스 2024.06.30
23110 ‘김정은 초상휘장’ 공식 석상 첫 등장…우상화 가속 랭크뉴스 2024.06.30
23109 한국콜마·코스맥스가 만들고, 올영이 팔고...중소 K뷰티 날개 달아 준 지원군들 랭크뉴스 2024.06.30
23108 “권익위의 김 여사 사건 종결처리, 입법청문회로 문제점 밝혀야” 랭크뉴스 2024.06.30
23107 2년 연속 ‘세수펑크’ 가시권… 올해 10조원대 결손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30
23106 40년 역사 짜파게티 연구 “지금도 1일 3봉합니다” 랭크뉴스 2024.06.30
23105 교통 카메라가 음주 운전자 잡아내는 세상 올까 랭크뉴스 2024.06.30
23104 공매도 금지에도…외국인, 상반기 韓 주식 역대 최대 순매수 랭크뉴스 2024.06.30
23103 SK그룹, 2026년까지 80조원 확보…AI·반도체 투자 집중 랭크뉴스 2024.06.30
23102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폭 축소‥휘발유 41원-경유 38원 상승 랭크뉴스 2024.06.30